현대차그룹, ‘똑똑한 공장’ 만드는 협력사에 150억원 쏜다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
  • 승인 2015.09.23 16:58
  • 호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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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스마트공장 추진 발대식’ 개최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진종욱 산업통산자원부 기업협력과장 /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확산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에 스마트공정 방법을 전수하고 설치비용 일부를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품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노린다.

23일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과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150개 협력사 대표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공장 추진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스마트공장 추진 사업이 협력사가 실제 필요로 하는 분야에 집중 지원돼 개선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제품기획에서 설계, 제조, 공정,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을 끌어올리는 게 목적이다.

스마트공장 확산 사업은 산업부가 시행 중인 ‘산업혁신운동’과 연계, ▲2∙3차 협력사 450개사 ▲광주혁신센터 내 중소기업 200개사 총 650개사를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발대식에서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2019년까지 산업부와 총 235억원을 공동 출연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현대차그룹이 150억원, 산업부 45억원, 광주혁신센터가 40억원을 부담한다.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소요되는 자금은 업체당 평균 4000만원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참여 기업별로 2000만원을 고정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스마트공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참여 기업의 사업목표 달성 의지와 정보통신기술 시스템 업체의 적극적 참여, 코디네이터의 전문적 지원이 필수”라며 “현대차그룹과 힘을 합쳐 협력사가 우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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