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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차세대 리더 100]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 1위 등극

송소희·장한나·손열음 등 음악인 10위권 대거 포진

김회권 기자 ㅣ khg@sisapress.com | 승인 2015.10.22(Thu) 11:52:29 | 13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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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부문을 살펴보면 음악인의 강세가 지난해에 이어 계속됐다. 톱10에 든 인물 중 1위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비롯해 국악인 송소희, 첼리스트 장한나, 피아니스트 손열음·이루마·임동혁,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지낸 원일 등 상위권에 7명이 포진했다.

젊은 날 세계 무대에 데뷔해 세계적 지휘자인 카라얀으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극찬을 들었던 조수미에게 ‘차세대’라는 호칭은 온당치 않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여전히 많지 않은 나이이기에 많은 사람이 국내의 대표적인 성악가로 자리매김한 그를 1위로 지목했다. 국내 주요 국제행사 축하 무대의 단골  손님이기도 한 그는 최근 열렸던 20번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는 두 번째 순위에서 찾아볼 수 있다. 2위를 차지한 ‘국악소녀’ 송소희는 조수미와 최근 대면했다. 10월3일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는 조수미 편으로 꾸며졌는데, 여기서 조씨의 대표곡인 <나 가거든>을 열창했다. 여러 장르와 크로스오버 공연을 펼치며 국악의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다.

ⓒ 일러스트 신춘성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장한나는 올해 송소희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첼리스트로 유명하지만, 요즘은 지휘자라는 꾸밈말이 더 어울리는 듯하다. 2009년부터 성남아트센터와 ‘앱솔루트 클래식’ 시리즈를 기획해 매년 여름을 달구더니 올해는 ‘뮤직 알프스 in 성남’이라는 프로젝트를 열었다. ‘앱솔루트 클래식’의 업그레이드 공연으로 스위스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역시 공동 2위에 위치했다. 국내에서 교육받은 토종 연주자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영재로 입학한 후 독일 하노버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아리에 바르디 교수 아래서 배우고 있다. 최근에는 피아노보다 글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5년간 한 일간지에 기고한 음악 칼럼을 엮어서 책으로 냈다.

‘국악계 이단아’ 원일, 고정관념 깨는 행보

원일 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국악계 변화를 이끄는 인물이다. 최근에는 지리산 산자락에 음악인들을 모아놓고 열린 산사음악회 ‘화엄음악제’의 총감독을 맡았다. 국악 선율에 다른 장르를 얹으며 협업을 펼쳐 고정관념을 깬다. 국악계의 이단아(異端兒)답게 새로움을 추구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피아니스트 이루마, 발레리나 강수진의 이름을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아트갈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서도호씨, 공공미술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최정화씨 등 설치미술가들의 이름도 상위권에 들어 있다. 최근 미술 시장에 불고 있는 설치미술의 인기를 반영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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