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중국 특허청 심사관에게 주요기술 설명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10.27 14:35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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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술 특허권 보호에 유리한 환경 조성”
27일 열린 LG디스플레이 기술 설명회에서 강인병 전무가 주요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27일 중국 특허청 산하 광동심사센터에서 자사 특허기술을 알리는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설명 대상은 중국 특허심사관 150명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 특허를 보호하는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게 LG디스플레이의 계획이다.

행사에서 공개된 기술 중 핵심은 에이아이티(AIT)다. AIT는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터치 방식이다. 이 기술은 엘시디(LCD) 위에 터치패널을 올리지 않고 LCD 안에 터치 센서를 삽입하는 것이다. 덕분에 디스플레이 두께가 더 얇아진다. 화면에 물이 묻어도 터치가 잘 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터치 패널을 올리는데 필요한 공정도 없앨 수 있어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런 설명회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모바일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보호하는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 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모바일 제품의 격전지다.

중국 특허심사관에게 핵심기술을 설명하면 LG디스플레이의 특허권을 양적, 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설명회에선 중국 특허청에 앞선 기술력이 알리고 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다.

이날 설명회엔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가 참여해 주요기술을 설명하기도 했다. 강 전무는 “LG디스플레이가 최근 5년간 해외특허 출원건의 30%가 넘는 1900여건의 특허를 중국에서 출원했다”면서 “중국 특허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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