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잇따른 발전소 수주 성공···4년만에 수주액 10조원대 돌파 ‘청신호’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11.10 11:54
  • 호수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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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주기기 우선협상자 선정 등 국내 1000MW급 시장 호조
두산중공업이 1000MW급 발전소 시장에서 잇따라 수주하며 연내 발전 수주액이 1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1000MW를 중심으로 발전소 수주가 호조를 보이면서 4년만에 수주액이 1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두산중공업은 9일 1000MW급 강원 삼척 포스파워 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보일러,

터빈 등 주기기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같은 날 중부발전과 1000MW급 신서천 화력발전소 터빈 공급계약을 1044억원에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협상 중에 있는 1000MW급 신삼천포 화력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도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신삼천포 화력발전소 주기기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두산중공업은 1000MW급 프로젝트 협상들이 연내 마무리 되면 그 규모는 총 1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상반기에 베트남 송하우 화력발전소, 강릉 안인화력 발전소,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 등 4조원 가까운 수주를 올렸고 하반기에도 인도 하두아간즈

화력발전 프로젝트, 서남해상풍력 등을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러한 추세로 연말까지 10조원대 수주가 가능하고 그럴 경우 2011년

10조1000억원을 올린 이후 4년 만에 수주액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화력발전 시장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중동, 인도, 베트남 등 기존 주력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주와 함께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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