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동계성수기 이용객 역대 최대 전망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12.23 15:05
  • 호수 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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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여객 수, 일일 운항횟수 최대치 경신할 듯
인천국제공항이 동계성수기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과 여객기 운항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사진=뉴스1

동계성수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과 여객기 운항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동계 성수기 70일간 총 1074만명, 일평균 15만351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이는 역대 동·하계, 명절 성수기 중 가장 많은 일평균 여객이다.

특히 내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10일에는 일일 이용객 예측치가 17만7033명으로 일일 총 이용객과 일일 도착여객에서 역대 최다치를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설 연휴 전날인 2월 5일에는 일일 출발여객이 9만3438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오는 24일에는 여객기와 화물기를 모두 포함한 일일 운항 횟수가 924편(도착 464편, 출발 460편 / 여객기 803편, 화물기 121편)으로 예측됐다. 이 역시 역대 최대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동계성수기 특별운영기간으로 지정했다. 비상상황과 혼잡완화를 위해 특별근무로 비상인력을 보강한다. 새벽과 휴일 근무 인력도 추가 투입해 각 분야별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동계성수기 기간 주차장이 포화 상태였음을 감안하여 여객들에게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교통 안내요원과 주차장 입·출구 정산 및 계도원을 증원 배치하고 만차 상황별 대응체계를 마련해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출국 여객 집중에 따른 체크인카운터 혼잡 상태를 완화하기 위해 국적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체크인카운터를 조기 운영하고 숙련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많은 출국 여객이 집중되는 오전 7시에서 10시 사이에는 자동탑승권발급과 자동수하물위탁, 자동출입국심사 이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출국장 여객을 분산시킴으로써 출국수속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공항은 지난 11월부터 자동탑승권발급(Self Check-in)과 자동수하물위탁(Self Bag Drop)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출국 소요시간은 기존 유인카운터 대비 10분 이상 짧아지고 이동 동선도 줄일 수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보행장애인·고령자·유소아·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전용출국통로 ‘Fast Track’ 서비스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안내 표지판을 추가하고 공항철도 내에 홍보 영상을 방영할 예정이다.

이호진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동계성수기 기간 공항운영 특별대책을 수립해 여객 편의를 도모하겠다. 무엇보다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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