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6700억원 규모 베트남 화력발전소 수주
  • 송준영 기자 (song@sisapress.com)
  • 승인 2016.01.0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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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규모···2019년 8월까지 완공할 예정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서 6700억원 규모 발전소 설비 수주를했다. /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6700억원 규모 베트남 화력발전소를 수주하며 베트남에서만 누적 수주액 7조원을 달성했다. ​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전력공사(EVN) 발주로 건설하는 6700억원 규모 빈탄(Vinh Tan)4 익스텐션(extension)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빈탄(Vinh Tan)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2013년에 수주한 빈탄4 석탄화력 발전소의 확장 프로젝트다. 규모는 기존 빈탄4와 같은 600㎿급이다.

빈투안(Binh Thuan) 지역은 베트남 호찌민(Ho Chi Minh) 시에서 동쪽으로 약 230㎞​ 떨어져 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동부 지역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빈탄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의 주기기와 보조기기 등 발전설비 전체를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EPC )한다. 두산중공업은 이 발전소를 2019년 8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2010년 1조4000억원 규모 몽중(Mong Duong)2 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최근 5년간 베트남에서만 약 7조원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며 “2020년까지 약 30GW 규모로 예상되는 베트남 발전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25일 빈탄4 화력발전소와 추가 건설될 빈탄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용 공통설비와 보조기기 공급 계약을 약 1400억원에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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