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20만개 이상 일자리 기회 생길 것”
  • 유재철 기자 (yjc@sisapress.com)
  • 승인 2016.01.08 16:30
  • 호수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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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재단법인 제니엘푸른꿈일자리재단 창립 세미나 개최
사진=시사비즈

2017년까지 20만개 이상 일자리 기회가 생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단법인 제니엘푸른꿈일자리재단이 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청년 고용을 위한 노동개혁과 과제 창립세미나에 참석한 나영돈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2017년까지 정부는 공공부문 중심으로 4만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계는 채용‧인턴‧훈련 등으로 16만명 이상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최근 청년고용 동향에 대해 “지난해 상반기 청년 실업률이 2000년 이후 사상 최고치 (2015년 2월 11.1%)에 달하며 청년고용절벽 우려가 심화됐다”면서도 “범정부적 노력에 힘입어 8월 이후 개선세(2015년 11월 8.1%)로 돌아서 생산가능인구 감소(전년 동기대비 1만7000명)에도 불구하고, 취업자가 20대 상용직 중심으로 증가(상반기 3만4000명, 하반기 1만9000명)했다”고 밝혔다.

나영돈 정책관은 청년고용 절벽 해소에 대한 종합대책으로 △정년연장 등에 따른 단기 고용충격 완화 △현장 중심의 인력 양성 등 미스매치 해소 △청년 고용지원 인프라 확충 및 효율화를 언급했다.

이날 조남철 제니엘푸른꿈일자리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해 저성장으로 인한 경기 침체, 일자리 난과 가계부채 급증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면서 “우리 경제는 2016년에도 재정지출을 줄이고, 소비활성화대책은 료되면서 정년연장에 따른 청년취업난 가중 등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이사장은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경제문제, 그 중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문제는 우리 모두에게 제일 중요한 과제이며 특히 청년고용에 한국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청년고용의 현황과 문제를 공급 측면과 수요 측면에서 분석하며 △진로직업지도의 미흡 △일자리 정보의 미스매치 △경제 저성장기조의 지속 △성장과 고용의 연계 악화 △일자리 증가를 주도하는 서비스업이나 저부가가치 일자리 등 양질의 일자리 감소 등을 꼽았다. 특히 노동시장 이중구조화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공급과 수요와의 격차 지속 등 이중구조에 대해 지적했다.

토론자로 나선 박찬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노동개혁이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노동개혁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보 실패를 꼽으며 청년고용을 위한 노동개혁 방안으로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투명한 저성과자 해고방안 법제화 추진, 기간제, 파견 규제 완화 등을 말했다.

신영철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노동개혁 추진과 남은 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고자 한다면 기제출된 노동개혁 입법의 통과만으로 노동개혁을 완수한다는 생각보다는 지속적인 노사정 논의구조와 합의를 통한 입법추진을 통한 노동시장 개혁의 기본틀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대 아웃소싱 그룹인 제니엘이 출연한 재단법인 제니엘푸른꿈일자리재단은 청년층의 일자리뿐 아니라 고령화 시대를 맞아 중장년층의 일자리 문제까지 우리 사회의 가장 주요한 사회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고자 2015년 7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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