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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분기 절반의 성공...영업익 전년비 2.8%↑

매출 49조5214억원, 영업이익 2조3543억원

박성의 기자 ㅣ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1.27(Wed) 11:18:23 | 13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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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6일 출시한 올뉴 K7. /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 기아차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2.8% 늘리며 선방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24.1% 급감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5%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신흥국시장 부진, 판촉비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익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기아차는 올 한해 친환경차 니로와 중형 세단 올뉴 K7 등 신차 효과를 등에 업고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기아자동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5년 4분기(10~12월)에 ▲매출액 12조7917억원 ▲영업이익 5144억원 ▲세전이익 4825억원 ▲당기순이익 43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8% 증가해 3분기부터의 전년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아차 2015년 연간 경영실적은 ▲매출액 49조5214억원 ▲영업이익 2조3543억원 ▲세전이익 3조1003억원 ▲당기순이익 2조630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세계 시장 판매량은 전년대비 0.3% 증가한 291만5000대다.

하반기에 출시한 K5와 스포티지 신차효과에 2014년 출시한 카니발과 쏘렌토 등 레저차량(RV) 판매호조가 지속됐다. 그 결과 국내와 미국 판매량이 각각 전년대비 13.4%, 7.9% 뛰었다. 유럽 판매도 스포티지, 쏘렌토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8.8% 증가했다.

다만 경기침체로 시장이 위축된 중국과 신흥국 판매량은 부진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현지 토종업체들의 저가공세와 승용차급 수요 감소로 판매량이 전년대비 4.6% 감소했다.

기아차의 출고 판매는 전년대비 0.3% 증가한 304만9972대로 집계됐다. 국내공장에서는 신흥시장 침체로 인한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 및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1.1% 증가한 172만5000대를 판매했다.

해외공장에서는 중국 판매 둔화에 따른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0.7% 감소한 132만5000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49조52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및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 보증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8%P 상승한 15.2%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5% 감소한 2조354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8%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외 자동차 시장과 대외 경영환경의 변화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시장 회복세가 둔화되고 저유가와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자원수출국의 부진 늪이 깊어질 거란 관측이다.

기아차는 주력 모델인 K5와 스포티지 판매호조세를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예고된 신차 출시로 수익성 개선과 판매량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다. 기아차는 26일 출시된 신형 K7과 상반기 출시예정인 친환경 전용차 니로 등의 신차를 각 지역별로 투입할 예정이다.

건설 중인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상반기 중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북미는 물론 중남미 시장까지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멕시코 공장의 신규 가동 등을 바탕으로 국내공장 163만대, 해외공장 149만대 등 전년대비 2.3% 증가한 31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글로벌 현지판매도 전년대비 5.8% 증가한 308만3천대를 목표로 정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극심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K5와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와 RV 차종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판매대수와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도 연간 기준으로는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전년보다 늘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아차는 올해 출시 예정인 신차들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과 고객 소통망도 점차 강화해 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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