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민족 대이동…5일 오후 3시부터 시작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6.02.05 10:24
  • 호수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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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7일 오전·귀경일 8일 오후 가장 혼잡
지난 1월 경기 성남시 궁내동 서울 톨게이트에서 바라본 경부 고속도로가 귀경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 사진=뉴스1

설 연휴를 맞아 민족 대이동이 5일 오후 3∼4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들면서 고속도로 이동 차량이 늘기 시작해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8시 급격히 늘어나 자정까지 지·정체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일 570만명을 시작으로 6일 565만명, 7일 533만명, 8일(설날) 790만명, 9일 646만명, 10일 541만명이 도로·철도·항공 등을 이용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설 연휴동안 총 364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6일 동안 하루평균 이동인원은 608만명으로 지난해 592만명보다 2.7% 증가했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16만대로,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귀성길은 일요일인 7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8일 오후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연휴가 길어 귀성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1∼2시간 줄고 귀경길은 20분∼40분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귀성길 대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2시간40분, 강릉까지 3시간, 대구까지 4시간30분, 부산까지 5시간20분, 광주까지 4시간20분, 목포까지 4시간50분이다.

귀경길은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3시간40분, 대구에서 5시간50분, 강릉에서 4시간, 부산에서 6시간40분, 광주에서 5시간40분, 목포에서 7시간이 예상된다. 이는 평균 예상소요시간이기에 교통사고 발생 등 도로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설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788회, 열차 52회, 항공기 13편, 여객선 141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확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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