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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포럼] “중국 업체 르티비(LETV) 행보 주목해야”

가격 파괴로 세계 시장 공략..."기존 TV업체에게 위협적"

정윤형 기자 ㅣ diyi@sisapress.com | 승인 2016.03.23(Wed) 14:02:41 | 13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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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선 IHS 책임연구원이 TV시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사진=정윤형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와 더불어 TV 판매업체 르티비(LETV)의 움직임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경선 IHS 책임연구원은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6 IHS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중국 르티비를 눈여겨봐야 한다”며 “아직은 판매 물량이 적고 중국시장에서 온라인으로만 TV를 판매하지만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낸 기업”이라고 말했다.

르티비는 전통적인 TV판매업체와 다른 방식으로 이윤을 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연구원은 “르티비는 컨텐츠 배급까지 맡고 있어 TV판매로 이익을 내기보다 인터넷 가입자를 늘림으로써 이윤을 내려고 한다”며 “이로 인해 55인치 4K해상도 TV가 500달러 이하일 정도로 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중국 업체는 중국을 벗어나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르티비 같은 기업이 파괴적인 가격으로 TV를 판매하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경선 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2016년도 전세계 TV시장에 대한 예측과 각 기업별 전략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그는 “수요 측면에서 아시아 TV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TV 가구 수가 4억2300만이나 있고 이 중 인도가 30%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업체의 TV판매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삼성은 퀀텀닷(quantum dot·스스로 빛을 내는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결정)TV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삼성은 저렴한 제품라인에 있어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보다 기존에 나와 있는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LG는 시그니처라는 고가 브랜드를 만들어 TV가격을 높게 책정했다”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프리미엄 TV제품군을 확대하면 LG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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