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 임원 분석] 네이버 46세…다수가 1970년생
  • 이용우 기자 (ywl@sisapress.com)
  • 승인 2016.04.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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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비중 60%...김승언 37세 최연소

시가총액 10위 업체 네이버의 임원진은 인터넷 검색 포털 답게 비교적 젊었다. 임원 41명 평균 나이는 46세에 불과했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오른 사업보고서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네이버 임원은 평균 46세로 100대 기업 임원 평균보다 7살 어렸다. 100대 기업 임원 평균 나이는 53.5세다. 삼성전자(51세), 현대차(54세), 포스코(56세)와 비교해 월등히 젊다.

네이버 최고령은 김상헌 대표이사다. 1963년생으로 올해 53세다. 미국 하버드 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최연소 임원은 김승언 이사로 37세(1979년생)이다. 서울대 디자인학부 출신이다. 

김승언 이사를 포함해 네이버 임원 중 1970년대 생 임원은 23명이다. 전체 임원의 56%를 차지했다.

출신학교는 서울대가 16명으로 전체 인원 중 39%를 차지했다. 연세대 5명, 고려대 4명으로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비중이 전체 임원 중 60%를 차지했다. 이어 한양대 3명, 카이스트 2명, 서강대 1명, 숭실대 1명, 이화여대 1명, 인하대 1명 등이다.

전공은 경영학이 9명(21.9%)으로 가장 많았다. 전산학 5명, 컴퓨터공학 4명,

전자계산학 2명 순으로 많았다. 나머지 전공은 사회체육학, 사회정보학, 농생물학 등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석·박사는 19명으로 전체 임원의 46%다. 석사는 15명, 박사는 4명이다. 박사 출신 김양도 이사는 도쿄대 사회정보학을, 박종목 이사는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전공했다. 곽용재 이사 전공은 고려대 전산학, 김광현 이사는 숭실대 컴퓨터학이다.

유학파는 6명으로 전체 임원 15%를 차지했다. 하버드 로스쿨, 뉴욕대, 퍼듀대 등 미국 대학 출신이 다수다. 그외 일본 도쿄대, 영국 엑세터대 졸업자가 각각 1명씩 있었다. 

여성 임원은 전년보다 2명 늘어난 7명으로 전체 임원의 17%에 불과했다. 아모레퍼시픽(11%), 삼성물산(5%), 현대차그룹(1%)에 비해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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