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글로벌 에너지사들과 협력 강화
  • 송준영 기자 (song@sisapress.com)
  • 승인 2016.04.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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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토탈, 우드사이드 등과 잇따라 양해각서 체결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과 피터 콜맨 대표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쉘 등 글로벌 에너지사들과 손잡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호주 퍼스에서 열린 국제회의 'LNG 18'에서 네덜란드 쉘, 프랑스 토탈, 호주 우드사이드 등과 천연가스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차례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쉘과는 아시아, 중동 지역 등에서 새롭게 추진되는 가스전 개발, 가스 배관 및 인수기지 건설 등 굵직한 인프라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현재 호주 프렐루드 가스전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토탈과는 LNG(액화천연가스) 트레이딩과 터미널 활용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흥 LNG 수입 시장 개척, 소규모 LNG 공급 사업 개발 등에서도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우드사이드사와는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연구개발(R&D) 분야 기술 교류, EPC(설계·구매·시공) 일괄 수행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에 대해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저유가 등으로 인해 국내 천연가스 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상황이 어려울수록 힘을 모아 협력한다면 난관을 무난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스공사는 이번 MOU를 토대로 글로벌 사업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국내 민간 기업과의 동반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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