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사물인터넷 적용한 주방가전 출시
  • 정윤형 기자 (diyi@sisapress.com)
  • 승인 2016.05.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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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해 밥솥 전원제어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밥솥과 주방소화장치를 선보였다. / 사진=LG유플러스

밥솥과 주방 소화장치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이동통신사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주방 가전제품과 소화장치를 통제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밥솥과 주방 안전 소화장치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밥솥은 생활가전 기업 쿠첸과, 주방 소화장치는 국내 소방설비 전문 업체 파라텍과 제휴해 선보인다. 

밥솥은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전원제어로 취사 시작, 중지 및 예약이 가능하다. 밥솥과 연동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나 밥을 할 수 있다. 밥솥을 보온에 두고 오랫동안 집을 비울 경우에 전원도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자동실행을 설정해두면 가정 내 사물인터넷 기기들과 연동해 구체적 명령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의 경우 “퇴근 시간에 현관 열림감지센서가 열리면 취사 시작”이라고 설정해두면, 퇴근 후 시간에 맞춰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다.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기능으로 취사중/보온중 등 밥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밥솥 사용시간과 패턴도 일별/월별로 확인 가능해 패턴을 살펴본 뒤 추후 자동실행 명령 설정에 활용할 수 있다. 

파라텍 주방소화장치는 가스 누출 감지 시 자동으로 가스 밸브를 잠그고 화재가 감지되면 소화약제를 방출한다. LG유플러스의 IoT@home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타이머와 스마트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이용자들은 스마트 설정 기능의 외출/취침/실내모드에 따라 가스 밸브를 잠그거나 상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설정 기능은 LG유플러스의 다른 사물인터넷 기기들과 연동된다. 예를 들어 사물인터넷 스위치가 꺼질 경우 가스밸브를 자동으로 잠그는 명령이 가능하다. 

주방소화장치는 조작부 및 수신부, 온도센서, 가스탐지부, 가스차단기, 소화기, 방출구 등 8개 구성품으로 이뤄져 있다. 

사물인터넷 스마트 밥솥은 별도의 추가 이용 요금이 없다. IoT@home 앱에 가입해 와이파이 연결을 하면 사용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 연동이 가능한 밥솥 라인업은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파라텍 주방소화장치는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 허브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시킬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월 7900원(3년약정기준, 기기값 포함)이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물인터넷 밥솥의 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매는 쿠첸샵과 쿠첸 판매처를 통해 가능하다. 주방안전 소화장치는 파라텍 판매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IoT(사물인터넷)담당 상무는 “이번에 출시된 사물인터넷 밥솥과 주방자동소화장치는 다양한 명령이 가능한 지능형 사물인터넷의 본격적 시작이 되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라며, “주방가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가전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똑똑한 가정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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