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이번엔 ‘법인차 개인사용’ 논란 휩싸인 문재인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04.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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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5일, 오늘의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

 

ⓒ 시사저널 박은숙


한국일보 : 문재인, 현역 의원 당시 ‘법무법인 부산’ 명의 차량 개인적 이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이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 부산 명의 차량을 현역 국회의원 시절 개인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그 동안 문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수임으로 비판이 제기될 때마다 “2012년 6월 변호사 휴업증명원을 낸 이후 업무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 후보는 2010년 3월부터 지난 해 8월까지 법무법인 부산 명의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소렌토R을 부산ㆍ경남 지역 일정을 소화할 때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됩니다. 

 

중앙일보 : 文 측 “유휴차 임대해 쓴 것”

 

법무법인 부산 명의의 법인 차량을 개인적으로 이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문 후보 측은 “법무법인 부산으로부터 임대해 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24일 권혁기 수석부대변인 이름으로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이 자료에서 문 후보 측은 “해당 차량은 문 후보가 법무법인 부산 재직 시절 이용하던 차량으로, 문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됨에 따라 해당 차량은 ‘유휴 차량’ 상태가 됐다”며 “문 후보가 월 1~2회가량 부산을 방문할 시 현지에서 해당 차량을 이용하기 위해 법무법인 부산으로부터 임대해 사용했다”라고 밝혔습니다.

 

KBS : 선거전 중반 돌입…장외공방 갈수록 치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충남 천안에서 색깔론과 종북몰이가 시작됐는데 국민의당까지 가세하고 있다며 안철수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와 함께 유세하면서 대선 승리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기고 청와대 일대를 역사문화거리 같은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강원과 경기의 군부대 밀집 지역을 돌면서 우파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한국일보 : 안보 공세에, 文 지지층 되레 똘똘 뭉쳤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북한 주적론’과 ‘송민순 문건’으로 집중타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의 의도적인 ‘북풍(北風)’ 공세는 도리어 북풍에 편승하려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을 갉아먹는 의외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색깔론’에 위기감을 느낀 문 후보 지지층이 결집한 반면, 보수 표심은 안 후보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로 분산돼 누구도 반사이익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평가입니다. 

 

한겨레 : 바른정당 “유·안·홍 단일화 추진”..정작 유승민은 “반대”

 

 바른정당이 자당의 유승민 대통령 후보와 홍준표(자유한국당)·안철수(국민의당) 후보와의 ‘3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24일 저녁 7시30분터 25일 0시20분까지 국회에서 5시간 가까이 열린 의원총회 자리에서였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반문연대’를 시도하겠다는 것이지만, 유승민 후보는 당의 방침에 반대하며 독자 완주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대선을 2주 앞두고 바른정당은 내분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아시아경제 : 유승민, 洪 ‘돼지흥분제’ 강력 비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5일 “돼지흥분제로 강간범죄 미수자가 대선후보로 등장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성평등을 할 수 있겠나”라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성평등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여성이나 아동이나 어르신들이나 그런 분들에 대한 보호는 정의로운 사회의 기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헤럴드경제 : 위기의 安..손에 쥔 카드는 ‘연대·영입·박지원’

 

‘위기의 안철수’입니다. 기대를 걸었던 TV토론에 대한 평가는 썩 좋지 않습니다. 지지율이 빠지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예언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강구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안 후보가 쥐고 있는, ‘연대’, ‘외부인사 영입’, ‘박지원 2선 후퇴’ 등 세 가지입니다. 특히 ‘안철수-홍준표-유승민’의 연대는 대선을 앞둔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YTN : 손학규 “安 대통령 되려면 ‘연대세력의 외연확장’ 생각해야”

 

지금 뉴스에 거의 탑으로 나와 있던 것이 바른정당의 의총결과입니다. 바른정당이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5시간에 걸쳐서 의총을 했죠. 그래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 그리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이 세 사람이 후보 단일화를 제안키로 했다, 지금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이야기 나오던 반문연대가 다시 한 번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바른정당과의 연대 논의 필요하다, 국민의당도 변화가 가능하다.” 이런 이야기 하셨던 분이죠.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조선일보 : 文·安, 특보용 명함·임명장 수만장씩 배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각자의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각종 특보용 명함과 임명장을 수만장씩 배포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애초 캠프 참여 인사들의 잡음을 막기 위해 캠프 명함을 한정적으로 발급해왔지만 선거가 다가오면서 기조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지지층 확장용으로 특보용 명함과 임명장 등을 발급해달라는 주변 요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 : 19대 대선 후보별 외교·안보 공약

 

지난해 북한의 두차례 핵실험과 연이은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위기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압박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반면 대선후보들의 외교 안보 정책은 별 게 없습니다. ‘주적론’, ‘대북지원’ 등 해묵은 ‘색깔론’만 보입니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은 각 후보의 외교안보 공약을 대북안보·대북협력·4강외교··국방개혁(군인처운) 등 4개 분야로 나눠 비교해봤습니다.

 

국민일보 : ‘코드 네버’ 급증…젊은票가 움직인다

 

직장인 임모(28·여)씨는 지난 23일 밤 대선 후보자 TV토론회를 보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냈습니다. 혼자 사는 임씨 집에는 TV가 없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언제든 생방송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읽는 건 또 다른 재미입니다. 임씨는 “실시간 댓글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볼 수 있어서 TV로 보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며 “굳이 TV로 볼 필요를 못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 최순실 “사실 아닌 걸 폭로”..장시호 “손바닥으로 그만 가려라”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조카 장시호씨가 24일 법정에서 서로 언성을 높여가며 또 다시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최씨는 조카를 향해 “사실이 아닌 걸 폭로성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했고, 장씨는 이모에게 “손바닥으로 그만 하늘을 가리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뇌물 사건 재판엔 장씨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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