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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의 아들 8형제, 방대한 GS 일가 형성

박준용 기자 ㅣ juneyong@sisajournal.com | 승인 2017.05.07(Sun) 14:30:00 | 14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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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은 LG그룹과 한 몸에서 갈라져 나왔다. 이 때문에 GS그룹의 역사는 LG 창립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故) 허만정씨는 경남 진주의 거부(巨富)였다. 그는 독립운동 자금을 대고, 학교를 설립하는 등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만석꾼’이었다. 허씨는 친척집안의 사돈이던 고 구인회씨에게 셋째 아들의 경영수업을 부탁하며 투자한다. 이렇게 1947년 세워진 것이 락희화학공업사다.이 회사는 LG그룹과 GS그룹의 시초가 됐다. 이후 락희산업(현 LG상사), 금성사(현 LG전자), 한국케이블공업(현 LS전선), 럭키개발(현 GS건설) 등을 운영하며 발전해 간 LG그룹은 1990년대 재계 2~3위권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0년대 들어 허씨 일가는 GS그룹으로, 구씨 일가는 LG그룹으로 분리를 준비했다. 2004년 GS는 그룹의 건설과 정유·유통 부문 등을 가지고 독립했다.

 


GS가(家)는 후손이 많다. 창업주는 8형제를 뒀다. 고 허정구 전 삼양통상 명예회장, 고 허학구 전 LG전선 부회장, 고 허준구 전 GS건설 명예회장, 고 허신구 전 GS리테일 명예회장, 고 허완구 전 승산 회장, 허승효 알토 회장,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이들이다.

 

GS그룹의 많은 후손은 등기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한다. GS 일가의 계열사 등기임원 등재율은 34.8%다. 30대 그룹 평균(21.1%) 대비 높다. 창업주의 8형제 중 후계자는 LG 창립 때부터 경영에 참여한 3남 허준구 전 회장의 아들에게서 나왔다. 허준구 전 회장은 고 구철회 LG 고문의 장녀인 구위숙씨와 결혼해 슬하에 5남을 뒀다. 장남이 바로 허창수 GS그룹 회장이다. 그는 LG에서 GS가 독립했을 때부터 13년간 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는 고 이철승 전 상공부 차관 딸인 이주영 여사와 결혼해 슬하에 허윤영씨와 허윤홍 GS건설 전무를 뒀다. 허창수 회장의 친동생들도 GS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대표(부회장) 등이다.

 

GS그룹은 3남 외에도 창업주의 장남과 4남·5남 자녀들이 주로 핵심 계열사 경영에 참여한다. 장남인 고 허정구 전 삼양통상 명예회장은 고 이행자 여사와 혼인해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영자씨,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등을 낳았다. 허남각 회장의 아들 준홍씨가 GS칼텍스 전무를 맡고 있고, 허동수 회장 아들 세홍씨는 GS글로벌 대표를 맡고 있다. 허광수 회장의 아들 서홍씨는 GS에너지 상무다. 서홍씨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의 딸 정현씨와 혼인했다. 허광수 회장의 딸 유정씨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아들인 방준오 조선일보 부사장과 연을 맺었다.

 

허만정 창업주의 4남인 고 허신구 전 회장은 고 윤봉식씨와 결혼해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허연호·허연숙씨 등을 낳았다. 창업주의 5남 고 허완구 승산 회장은 고 김광균 시인의 딸 김영자 전 대한적십자 부총재와 결혼해 슬하에 허용수 GS EPS 대표·허인영 승산 대표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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