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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코스닥 기업 중 최고 ‘굿 컴퍼니’

[굿 컴퍼니 지수- 코스닥 부문] 안랩·테스가 2·3위 차지…종목 특성상 순위 변동 심해

송창섭 기자 ㅣ realsong@sisajournal.com | 승인 2017.05.30(Tue) 14:00:00 | 14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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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이 2017년 ‘굿 컴퍼니 지수(GCI)’ 코스닥 부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적 가치는 4.8점, 사회적 가치는 39.4점, 윤리적 가치는 20.6점 등 합계 점수는 64.8점이었다. 참고로, 포스코켐텍의 지난해 순위는 15위였다. 포스코켐텍은 경제적 가치 점수는 코스닥 평균치보다 낮았지만, 사회적·윤리적 가치 점수가 평균치보다 각각 9.1점·3.6점 높았던 것이 1위를 차지한 원인으로 꼽힌다.

 

석탄화학 및 탄소소재 기업인 포스코켐텍은 포스코 계열사 중 노사 관계가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1년째 임금 협상 무교섭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다. 직원 수가 1000명 이상인 대기업 계열 제조회사 중 20년 넘게 무교섭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포스코켐텍이 유일하다. 앞서 2014년에는 통상임금에 합의했고, 이듬해에는 노사 합의하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그만큼 노사 간 신뢰가 두텁다. 또 포스코켐텍은 경북 포항 지역 저소득 아동들을 초청해 ‘푸른꿈 환경학교’를 여는 등 사회공헌과 환경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보안 전문기업 안랩은 경제적 가치(0.4점)와 윤리적 가치(3.3점)에서 1위인 포스코켐텍을 앞섰으나, 배점비율이 가장 높은 사회적 가치에서 점수 차이(4.4점)를 극복하지 못해 2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테스는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것에서 알 수 있듯 경제적 가치 점수가 조사 기업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인 11.4점을 기록했다. 평균치(5.8점)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테스는 올해 처음으로 굿 컴퍼니 지수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단숨에 3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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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등 대기업 계열사들 상위권 포진

 

실적 변동이 큰 것은 코스닥 상장사들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이러한 성향은 올해 GCI 순위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지난해 1~3위를 기록한 고영·원익IPS·휴온스 중 고영은 올해 28위, 원익IPS는 34위를 기록했으며, 휴온스는 1년 만에 98위로 급락했다. 지난해 코스닥 부문 ‘톱10’ 중에서 올해도 연이어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곳은 4위인 GS홈쇼핑이 유일했다. GS홈쇼핑은 사회적 가치 점수가 40.2점을 기록해 조사대상 기업 중 가장 높았다. 이것이 지난해보다 2단계 뛴 요인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대기업 계열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해였다. 지속적이면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데 재정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10위권 중 대기업 계열 상장사는 포스코의 포스코켐텍, GS그룹의 GS홈쇼핑, CJ그룹의 CJ오쇼핑, 한국타이어의 아트라스BX 등이었다. 전자 부품 소재 기업 이녹스 역시 올해 처음 순위에 오르자마자 5위 자리를 꿰찼다. 이녹스는 윤리적 가치가 24.6점을 기록해 조사대상 기업 중 가장 높게 나왔다.

 

부품 소재 기업인 티씨케이와 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조사에서 경제적 가치 점수가 높게 나왔으며, 이것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유로 풀이된다. 티씨케이는 7위, 주성엔지니어링은 9위를 기록했다. 반면 대기업 계열사인 6위 CJ오쇼핑과 8위 아트라스BX는 사회적 가치나 윤리적 가치 점수가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보다는 기업 펀더멘털에 기반을 두고, 꾸준하게 좋은 기업 만들기에 나섰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의료용 로봇 제조업체인 미래컴퍼니는 경제적 가치 8.3점, 사회적 가치 27.7점, 윤리적 가치 24.6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미래컴퍼니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월드클래스 300’기업이며, 4차 산업혁명시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역시 올해 처음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헬스케어 부문 기대주로 지난해 5위와 10위를 기록했던 메디포스트와 에이티젠은 최근 주가가 약세를 그리면서 큰 폭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메디포스트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에이티젠은 올해 6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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