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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의 네 자녀들, 언제 경영 참여하나

송응철 기자 ㅣ sec@sisajournal.com | 승인 2017.06.25(Sun) 11:00:00 | 14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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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창업주인 김홍국 회장은 부친 김주환씨와 모친 이완경씨 슬하의 4남2녀 가운데 3남으로 태어났다. 김 회장은 교육자 집안에서 자랐다. 김주환씨는 전북대 농대 교수였고, 이완경씨는 공주 사범대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이런 영향을 받아 김 회장의 형제들 상당수도 교편을 잡았다. 김 회장의 큰형 김기만씨는 백석예술대 총장을, 큰누나 김기옥씨와 작은누나 김홍래씨는 중등교사를 지냈다. 둘째형 김재관씨와 막내 동생인 김홍재씨는 각각 일반 기업과 공기업에서 재직했다.

 

그러나 유독 김 회장만 축산업에 몰두했다. 계기는 초등학교 4학년이던 1968년, 외할머니로부터 병아리 10마리를 받으면서다. 이후 병아리는 200마리까지 늘어났고, 돼지와 염소를 키우기도 했다. 이후 김 회장은 이리농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리고 18세 되던 해 김 회장은 자본금 4000만원으로 황등농장을 설립했다. 그러나 1982년 닭값 폭락 사태로 사업을 접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후 식품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일하다 1986년 사표를 내고 하림식품을 설립했다. 이후 사업은 승승장구했다.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주식을 상장시키며 몸집을 불렸고, 2001년에는 NS쇼핑을 출범시켰다. 또 프리미엄 계육회사인 올품을 설립하고, 동물의약품 제조회사인 한국썸벧을 계열사로 편입시키는 등 그룹의 면모를 갖춰나갔다. 하림은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자산총액 3조500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데 이어, 2014년에는 자산가치 4조70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김 회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세 확장에 나섰다. 2015년에는 자산가치 4조원에 달하는 팬오션을 인수했고, 지난해엔 4500억원 규모의 양재동 파이시티 부지를 사들이면서 대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이를 통해 하림그룹은 자산총액 10조5000억원, 재계순위 30위권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회장은 아내 오수정씨와의 슬하에 1남3녀를 뒀다. 김 회장의 자녀들은 아직 누구도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장녀는 미국 에머리비즈니스스쿨을 나와 현재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차녀와 삼녀는 아직 학생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준영씨도 에머리비즈니스스쿨에 입학한 뒤 비교적 최근에야 군복무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를 중심으로 한 승계 작업이 한창이지만, 아직 경영수업은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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