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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 수도' 부산, '글로벌 인문학 도시'로 거듭난다

세계인문학포럼 세번째 유치로 인문학적 토양 세계에 과시 전망

박동욱 기자 , ㅣ ,sisa510@sisajournal.com | 승인 2017.07.17(Mon) 13: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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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세계 인문학 축제가 열린다. 

 

교육부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세계인문학포럼은 2011년 처음 출범했다. 2012년 2회를 거쳐 3회부터 격년제로 국내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적인 인문학 석학들의 강연과 토론, 각종 문화행사 등이 펼쳐지는 세계적인 인문학 축제다. 

 

내년이 5번째 행사로, 주관사는 후보지역인 전북 군산시와 부산시를 대상으로 6월말 패널 발표 및 현장평가를 거쳤다. 7월17일 부산시를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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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와 2회 대회를 유치했던 부산시는 이번 세 번째 세계인문학포럼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인문학 도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유라시아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도시인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6.25전쟁 기간 1023일의 피란수도의 유산을 자유와 평화의 아이콘으로 승화시켜 온 인문학적 토양을 세계에 과시하겠다는 게 부산시의 복안이다. 

 

부산시는 2018년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 개최지 선정과 함께 6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8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2018년 10월 '변화하는 세계 속 인간상' 주제로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은 2018년 인문주간과 병행해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사흘 동안 '변화하는 세계 속의 인간상'을 대주제로 열리게 된다. ​국비 5억원, 시비 3억원 등 모두 8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주요 행사는 세계 석학초청 기조강연 등 학술대회, 인문학데이, 세계인문학영화제, 릴레이 인문강연회, 인문학투어 등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은 현재 유네스코 피란수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고,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다"며 "그동안 부산학 연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면서 발굴한 부산의 인문·문화자산을 활용해 도시 전체를 인문체험의 장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세계 석학들과 대화하면서 다양한 인문학 콘텐츠를 경험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세계인문학포럼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스위스 ‘다보스포럼’과 같은 인문학의 국가 브랜드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인문학포럼은 첫 대회인 지난 2011년과 제2회 2012년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3회째인 2014년에는 대전컨벤션센터, 4회째인 2016년에는 수원시 아주대학교에서 각각 열렸다.  

 

지난 2016년 수원에서 열린 제4회 대회에서는 독일 철학자 칼 메르텐스(뷔르츠부르크대학 철학과) 교수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조동일 명예교수 등 국내외 학자 132명(외국인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인문학'(The Humanities of Hope)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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