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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힘이 NGO 지도자 순위를 바꿨다

[2017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NGO 지도자]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첫 1위 도약

조유빈 기자 ㅣ you@sisajournal.com | 승인 2017.10.04(Wed) 10:00:00 | 14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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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이후 지금까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NGO(비정부기구) 지도자 부문은 확실한 선두주자가 없었다. 박 시장은  NGO 지도자 부문 조사가 처음 시작된 1999년 이후 무려 16년간 부동의 1위였다. 2015년에는 인물 부재 속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 분야 1위(8.6%)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이 첫 1위(7.2%)에 올랐다. 그런 면에서 올해 이 분야 1위에 오른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눈에 띈다. 14.8% 지목률로 박 시장 이후 다시 두 자릿수 지목률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2위와 격차도 더블스코어 이상 났다.  안 처장은 1999년부터 참여연대에서 일하면서 민생 문제의 최전선에서 뛰었다.

 

지난해 1위였던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6.7%)은 올해 2위지만, 여전히 NGO 지도자 부문에서 선두권을 굳건히 했다. 한 교장은 오지여행가 겸 국제구호 전문가로 활동한 현장의 경험을 살려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991년 토종 NPO(Non Profit Organization)인 굿네이버스를 창립해 25년 넘게 이끌어온 이일하 굿네이버스 이사장(3.1%)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위에 올랐다. 이 이사장은 자타 공인 시민사회의 맏형으로 불린다.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3.1%)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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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2위, 이일하·권태선 공동 3위

 

이석태 세월호특별조사위원장(2.8%)이 5위에 오른 점도 주목된다. 이 특조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정부가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무력화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7월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나온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정리 문건에서 세월호 특조위 무력화 지시 내용이 구체적으로 발견됐다.

 

6위를 차지한 송상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2.2%)은 월급이나 수당을 받지 않고 무료봉사를 하고 있으며, 어린이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박원순 시장(2.0%)은 올해도 이 부문 공동 7위에 올라 정계 진출 후에도 여전히 NGO 지도자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손봉호 기아대책 이사장, 경실련 공동대표를 지낸 최정표 건국대 교수,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나란히 2.0%의 지목률로 박 시장과 더불어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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