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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인연으로 하나씩 혼맥 형성한 한라그룹 2세들

조유빈 기자 ㅣ you@sisajournal.com | 승인 2017.11.26(Sun) 18:00:00 | 14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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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은 1953년 현대건설 부사장으로 입사, 정주영 명예회장을 도와 현대그룹의 초석을 다졌다. 1962년 한라그룹의 모태인 현대양행과 만도기계, 1978년 한라시멘트, 1981년 한라건설을 설립했으며 1984년부터는 한라그룹 회장을 역임했다. 

 

정 명예회장은 배우자 고 김월계씨와 슬하에 2남1녀를 뒀는데, 장녀 정형숙씨는 일찍 세상을 떴다. 장남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몽국 회장은 정 명예회장이 동생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준 뒤 1995년부터 그룹 경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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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서울고, 고려대 경영학 학사,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학 석사를 거쳤다. 1979년 현대양행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수업을 받았고, 이어 1985년 만도기계 전무, 1989년 만도기계 사장, 1992년 한라그룹 부회장을 거친 후 1997년 한라그룹 회장에 올랐다.

 

한라그룹은 정인영 명예회장을 비롯해 모두가 평범한 혼사를 치렀다. 고 김월계씨는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 기독교 신자였다. 덕분에 한라그룹 2세들의 혼맥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고 김월계씨의 영향을 받아 기독교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두 아들 모두 교회에서 배우자를 만나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국 회장은 평범한 가정의 이광희 전 한라대 총장과 결혼했다. 어머니의 주선으로 교회에서 배우자를 만났다.​한라대 학교법인인 배달학원의 이사장이었던 정몽국 회장은 2003년 4대 한라대 총장으로 이광희씨를 선임했다. ​

 

차남 정몽원 회장도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온 홍인화 전 TBC 아나운서와 교회에서 만나 결혼했다. 홍인화씨는 현재 배달학원 이사장으로 있다. 부모는 약사였고, 외삼촌은 서상목 전 국회의원이다. YS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고, 현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정몽원 회장과 홍인화씨 사이에는 정지연씨와 정지수씨가 있다. 미국 마운트홀리오크 칼리지를 졸업하고 뉴욕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장녀 정지연씨는 2012년 이재성 전 현대중공업 회장의 아들 이윤행씨와 결혼했다. 이윤행씨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조지타운대학 법학대학원(로스쿨)을 졸업했고, 정지연씨와 교회에서 만나 결혼했다. 둘째 딸 정지수씨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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