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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경기] 민주당, 16년 만에 경기지사 탈환할까

[6·13 “우리 동네 누가 나오나”] 與 ‘이재명-전해철’ 양강 구도…野 남경필 독주체제

김지영 기자 ㅣ young@sisajounal.com | 승인 2018.02.13(Tue) 09:01:00 | 14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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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일 지방선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군 정밀 분석

 

2018년 최대 이벤트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입니다. 지금 한창인 ‘평창 열기’가 이후 잦아들면 지방선거 뉴스가 그 자릴 메울 겁니다. 광역·기초 단체장과 의원, 그리고 교육감을 뽑아야 합니다. 기본 투표용지는 7장입니다. 만약 3월20일까지 개헌안이 나오면, 국민투표도 해야 합니다. 여기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유권자라면 투표용지를 한 장 더 받아야 합니다. 최대 9장까지 투표함에 넣어야 합니다.

 

본지는 설 합병호 커버스토리로 6·13 지방선거를 담았습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로 누가 출사표를 던졌으며 누가 던질 건지 취재했습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부산과 광주, 충남 등 3곳은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지역 민심을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독자 여러분의 6·13 선택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경기도의 정치색은 보수 색채다. 역대 경기지사 선거 결과도 이를 방증한다. 민선 지사를 선출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새정치국민회의(현 더불어민주당) 임창열 지사만 중도 성향을 띠었다. 임 지사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역임했다. 임 지사 외 이인제(민주자유당), 손학규(한나라당), 김문수(한나라당) 지사 모두 보수색이 짙었다. 남경필 현 지사 역시 마찬가지다. 오는 6·13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16년 만에 경기지사직을 탈환하는 셈이다.

 

‘보수 텃밭’ 경기도가 지난해 5월 대선 땐 ‘반란’을 일으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무려 168만 표차로 따돌렸다. 그렇다고 정치 성향이 확 바뀐 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중진의원은 “휴전선과 군사도시가 있는 경기도는 역대 보수적인 성향이 강했다. 지난해 대선은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민심이 반영돼 치러졌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경기 도민의 보수색은 언제든 표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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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8년 2월 현재는 보수 색채가 옅다. “내일 당장 지방선거를 치르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여야를 떠나 지역 인사들은 말한다. 지난 1월초 각종 여론조사도 이재명 성남시장-남경필 경기지사-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그런데 이 시장과 남 지사의 격차가 최대 4배 이상 벌어진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최근엔 문재인 대통령 핵심 측근인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출사표를 던졌다. 전 의원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과 함께 ‘3철’로 불린다. 양기대 광명시장도 민주당 공천을 따내기 위해 연일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자유한국당 남 지사가 여권 후보들에게 둘러싸인 형국이다.

 

후보들이 속속 고개를 내밀자 민주당 중앙당도 선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은 2월7일 6·13에 출마하는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반영하기로 했다. 당원과 비(非)당원 여론을 절반씩 반영해 후보를 최종 선출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내에선 권리당원 여론은 전해철 의원이 단연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권리당원이 아닌 유권자 여론은 이재명 시장이 앞서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경기도당 위원장을 역임한 전 의원은 경기 지역 국회의원들과 원외위원장 상당수를 이미 ‘포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력 면에서 이 시장을 앞선다는 얘기다. 반면 이 시장은 국정농단 사태와 대선을 거치면서 ‘전국적인 정치스타’ 반열에 올랐다. 2022년 차기 대선주자로도 꼽힌다. 조직력 면에선 전 의원에 밀리지만 인지도 면에서 상당히 앞서 있다. 현재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두 사람 가운데 누가 민주당 깃발을 들고 출정할지 주목된다.

 

 

정의당, 창당 후 처음 지사 후보 배출할까

 

민주당에 비하면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 진영은 빈약하다. 그나마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남경필 현 지사가 버티고 있는 형국이다. 남 지사가 1월15일 복당할 때까지만 해도 전략공천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한국당 안팎에선 “홍준표 대표가 남 지사에게 전략공천을 주는 조건으로 복당을 요청했다”는 관측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전략공천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 우선 남 지사의 지지율이 이재명 시장에 한참 뒤처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내 경쟁자들도 속속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형국이다. 재선 의원 출신인 박종희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 전 의원은 남 지사를 겨냥해 “이재명 시장 지지율의 3분의 1밖에 안 나오는 현직 도지사는 경쟁력을 이미 상실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심재철 국회부의장과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홍문종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갈수록 한국당 후보군도 두터워지는 형국이다. 남 지사 지지율이 여권 후보에 근접하지 못하면 그만큼 당내 경선은 더 치열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남 지사가 현재까지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지율 면에서 민주당 후보와 겨룰 수 있는 주자는 현재 남 지사뿐이다. 남 지사의 독주체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바른미래당도 전열이 정비되는 설 연휴 이후 후보군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거론되는 인사로는 5선의 정병국 의원, 3선 이찬열 의원과 재선 이언주 의원 등이 있다. 통합에 반대하며 창당한 민주평화당도 부좌현 전 의원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부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민주당 호남 표’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주자급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2010년 창당 이후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후보를 못 냈던 정의당이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정의당이 경기도에 적합한 후보를 세우기 위해 내부 발굴은 물론 외부인재 영입까지 모든 것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후보를 배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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