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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도 뜨거운 한류 열풍…올림픽 스타들 “케이팝 최고!”

'피겨 요정' 메드베데바 등 세계적 선수들 한류팬 인증하며 화제

박혁진 기자 ㅣ phj@sisajournal.com | 승인 2018.02.12(Mon)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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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K-POP)​으로 대표되는 '한류' 열풍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뜨겁게 불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의 입에서 우리 한류스타들의 이름이 언급되면서 과연 한류 열풍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것. 특히 이번 대회 여자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금메달 유력후보로 꼽히는 러시아의 피겨요정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가 자신의 연기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국내 아이돌 그룹 ‘엑소’의 이름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메드베데바는 2월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1.06점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 기록 80.85점을 0.21점 끌어올렸다.


메드베데바는 이날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한 외신기자가 "케이팝 중 어떤 노래를 좋아하느냐"라는 질문에 "엑소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한국에 왔으니 엑소를 보고 싶겠다는 질문에는 "아주 보고 싶다"며 "엑소 모든 멤버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크게 웃었다. 메드베데바는 "엑소 덕분에 기분이 많이 좋아졌고, 경기도 잘할 수 있게 됐다"며 "엑소의 모든 멤버가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해 취재진까지 웃음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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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덕분에 기분이 많이 좋아졌고, 경기도 잘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기자들이 엑소 얘기를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것은 메드베데바가 이미 수 차례 자신이 한류 팬임을 자처했기 때문이다. 메드베데바는 한국 가수 ‘엑소’와 ‘방탄소년단’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메드베데바는 엑소의 음악 등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자신의 개인 유튜브에 올리거나 자신의 공식 트위터 소개란에 ‘EXO-L’을 적어 넣기도 했다.

 

이처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한류문화는 대회 성공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월9일 올림픽 개막식에서도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이 경기장에 울려 퍼지자 관중과 선수들이 함께 호응했다. 음악에 맞춰 입장하던 대규모 미국 선수단은 노래에 맞춰 일명 ‘말 춤’을 추기도 했다. 

 

2월25일 열리는 평창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서는 엑소와 씨엘 등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엑소가 평창 폐막식 무대에 선다. 열심히 준비해서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으며, 씨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씨엘이 평창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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