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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이냐 공천배제냐' 기로 선 안상수 창원시장

한국당, 창원 등 5곳 중점전략지역 결정…중앙당서 공천 관리

창원 = 이상욱 기자 ㅣ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18.03.15(Thu) 15: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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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경남 창원을 '6·13 지방선거 중점전략특별지역'으​로 결정함에 따라 홍준표 대표와 뿌리 깊은 악연을 이어온 안상수 창원시장의 전략공천 여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당은 3월12일 인구 100만 명 내외로 광역에 준하는 경남 창원 등 총 5곳을 지방선거 중점전략특별지역으로 결정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해당 자치단체장 공천을 직접 하겠다는 뜻이다. 창원 등 5곳은 기초자치단체이지만 유권자 규모가 접전이 예상되는 경남도지사 등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정도인 만큼, 중앙당에서 직접 관리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 안 시장에 시선이 몰리는 이유는 최근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안 시장과 중앙당의 불편한 관계 때문이다. 안 시장은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중앙당 관계자가 ‘도지사냐, 시장이냐’를 물어와 창원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앙당은 “최근 일부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이 중앙당을 들먹이며 자가발전을 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양측 간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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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압도적 우위 ‘전략공천’ vs 홍준표 선거 프레임서 제외 ‘공천배제’

 

한국당이 창원 등 5곳을 중점전략특별지역으로 결정한 데 대해 정치적 해석이 분분하다. 우선 창원 지역 정치권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한 안 시장이 전략공천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월24~25일 창원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7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창원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한국당 소속 안상수 시장이 20.0%로 1위에 올랐다. 민주당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14.8%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당에선 안 시장에 이어 강기윤 전 의원 4.7%,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 3.0%, 김충관 전 창원시 제2부시장 2.1%, 조진래 여의도 연구원 부원장 1.3%, 최형두 창원미래네트워크 기획위원장 1.0%로 나타났다. 10% 이상의 적합도를 보인 한국당 후보는 안 시장이 유일하다. 

 

창원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홍 대표는 다자구도에서 최소 10% 이상의 지지율 확보가 선결 조건이란 당내 경선 실시 기준을 이미 지난 2월 언급했다”며 “창원에선 특정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가 경쟁 후보에 비해 압도적으로 앞선 만큼 후보 경선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창원은 경남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일 몰려 있는 거대 기초자치단체기 때문에 창원시장 선거는 경남도지사 선거 승패의 향방을 좌우한다. 민주당에 비해 각종 여론조사 결과 등에서 열세를 면치 못한 한국당으로선 후보 적합도가 높은 안 시장 외 달리 대안이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안 시장을 공천에서 배제하기 위함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는 지난 2월 14일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가는 후보는 홍준표 재신임을 물을 만한 후보가 될 것”이란 홍 대표 발언에 근거한다. 경남지역 지방선거와 관련해 홍 대표가 ‘홍준표 재평가’란 본인 책임의 선거 프레임을 짜면서, 정치인 어느 누구도 공천에 관여할 수 없을 것이란 해석이다. 

 

이와 관련, 창원 지역 정가의 다른 한 관계자는 “창원시장 후보는 경남도지사 후보와 사실상 런닝메이트 격이다”며 “홍 대표가 본인 식구인 윤한홍 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에 무게를 실어준 것과 마찬가지로 창원시장 후보도 그 프레임에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사실상 홍 대표와 오랜 악연을 이어온 안 시장은 ‘홍준표 재평가’ 프레임에서 제외됐다는 견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 “여론조사와 평판도 등을 종합 고려해 공천”

 

한편 창원 등 5곳의 중점전략특별지역 결정과 관련해 한국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여의도 연구원의 여론 조사 결과와 앞서 당무감사 때 조사한 평판도 등을 종합해 공천을 결정한다”며 “경선 흥행도 중요하지만, 전략 공천으로 유력 후보의 흠집내기를 차단하는 것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월 14일부터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자부터 면접에 돌입했다. 한국당의 공천을 받을 후보는 이달내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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