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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먼저 만남 제의해 와”

文 대통령, 오전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직접 발표 "김, 평화와 번영 위해 협력 의사 피력"

구민주 기자 ㅣ mjooo@sisajournal.com | 승인 2018.05.27(Sun) 10: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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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 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한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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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그제(25일) 오후,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흔쾌히 수락했다”며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발표했다. 또한 “나는 지난주에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만큼,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김 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얘기했다.

 

문 대통령은 한 차례 취소된 남북 고위급회담도 6월1일 개최될 거라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재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오는 6월1일 개최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어제 논의한 내용을 바로 발표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북측의 형편 때문에 '오늘' 논의된 내용을 보도할 수 있으니 오늘 발표해줬음 좋겠다는 요청이 있어 회담사실만 먼저 공개하고 논의한 내용은 오늘 따로 발표하게 됐다는 점 양해 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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