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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테이프로 고정하고 막힌 하수구 뚫어야"

태풍·호우 시 행동요령···태풍 쁘라삐룬, 7월3일 여수 상륙

노진섭 기자 ㅣ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07.01(Sun)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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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6년 만에 한반도를 직접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1일 오전 9시 현재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290km 부근 해상에 있으며 한반도를 향해 시간당 21km 속도로 이동 중이다. 

 

태국어로 '비의 신'을 뜻하는 쁘라삐룬은 6월29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남쪽 해상 700km 부근에서 생성됐다. 예상과 달리 태풍의 진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 유의동 태풍특별대응반장(기상청 예보국장)은 7월1일 브리핑을 통해 "6월30일까지는 태풍이 제주도 서쪽을 지나 남해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7월1일 새벽부터 바뀌면서 제주도 동쪽을 지나 남해안 중간으로 이동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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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제주도에 가장 가깝게 근접하는 시기는 7월2일 밤이 될 전망이다. 7월3일 새벽 제주도 부근을 지난 태풍은 이날 오전 남해안(여수 부근)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후 태풍은 계속 북동진 후 7월3일 밤 동해상으로 이동해 주변 찬 공기와 섞여 7월4일 오후 태풍으로서의 일생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은 강풍 반경이 300km 미만의 소형이며, 최대 풍속은 25~33m/s 사이의 중급이다. 그러나 현재 한반도 중간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에 영향을 주면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6월26일부터 2일간 장마전선 영향으로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의 지반이 약화된 상태여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위험성이 높다. 

 

7월1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100~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늘(1일)부터 3일까지 전국에 100~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며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고했다. 

 

태풍 자체도 열대 해상에서 많은 수증기를 모은 상태여서 한반도에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유의동 태풍특별대응반장(기상청 예보국장)은 "현재까지 강수량은 서울에 18.0mm 기록하고 있지만,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는 시간당 30mm 이상,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강수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국민행동요령을 발표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6월29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2016년 태풍 치바를 제외하고, 최근 5년 동안 대규모 태풍이 한반도를 통과한 적이 없어 경험 부족에 따른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주변에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야외 활동과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7월1일 오후 2시 현재, 호우 경보는 신안, 군산, 영광, 구례, 보성, 부안 등지에 내려졌다. 6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된다는 의미다.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와 경북 내륙, 호남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6시간 강우량이 70mm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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