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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재용’ 첫 만남…경제정책 기조 변화에 주목

문 대통령 9일 ‘삼성 행사’ 처음 참석…이 부회장 ‘삼성 총수’ 첫 공식일정

김종일 기자 ㅣ idea@sisajournal.com | 승인 2018.07.08(Sun) 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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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빈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7월9일 인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이 행사에서 문 대통령을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그룹 관련 일정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부회장을 만나는 것도 처음이다. 집권 2년 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기조에 변화 움직임이 감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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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기조 변화 관측 주목…靑 “과도하게 해석하지 말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8일부터 5박6일간의 인도·싱가포르 순방 도중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공장은 삼성전자가 6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만드는 인도 최대 핸드폰 공장”이라며 “지금은 인도 핸드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지만, 중국계 기업들과 시장점유율 1%를 두고 싸우고 있어 격려 차원의 방문으로 보면 된다”고 삼성공장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예정된 인도 현지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했다. 이 부회장으로서는 이번 준공식 참석이 지난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사실상 첫 번째 공개 일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지난 5월 초 대기업 집단 동일인 지정으로 ‘삼성 총수’가 된 이후로도 첫 공식 일정이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이 이뤄질 경우, 그간 소원했던 문재인 정부와 삼성 간 화해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현 정부 들어 정부 고위 관계자의 삼성 방문이 사실상 처음인 데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 자체가 적지 않은 ‘정치적’ 메시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재계 일각에선 최근 삼성에 대한 검찰,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의 전방위 압박 모드에 모종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다만 청와대는 지나친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에서 현대차가 어려움을 겪을 때 대통령이 충칭(重慶) 공장을 방문해 격려했고, 신동빈 롯데 회장이 수감 중일 때도 중국 지도부를 만나 롯데의 중국 내 어려움 해소를 강조한 바 있다”며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을)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게 옳은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 일정을 같이 하는 게 괜찮다고 판단하는 건가’라는 질문에 “(이 부회장이) 오면 왜 안 되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청와대는 “이 부회장과의 별도 만남은 없을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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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 교두보 확보할까

 

한편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취임 후 첫 번째 서남아시아 지역 방문으로,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인도에 머물며 순방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이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에 교두보를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순방 일정에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삼성그룹 사업장 방문을 포함해 경제와 관련된 일정들이 다수 포함됐다. 우선 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후 인도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인 악사르담 사원을 방문하고, 이튿날인 9일 수슈마 스와라지 외교장관을 접견한 뒤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9일 오후에는 삼성전자의 새 휴대전화 공장인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인도 방문 사흘째인 1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양국 경제계 대표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CEO(최고경영자)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양국 정부 당국과 기관의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쌍용차 최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을 만나 쌍용차 해고자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처럼 경제 관련 일정이 다수 포함된 것을 두고, 이번 인도 방문의 초점이 기업들의 현지 시장 개척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 맞춰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인도 방문에 기업 전문경영인들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인도는 세계에서 인구 2위이며, 조만간 1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도 7%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경제도 지금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터전을 찾지 않으면 안 되는 숙제가 있다. (우리 기업이) 인도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저녁에는 인도 국가 원수인 나트 코빈드 대통령과 면담한 뒤 국빈 만찬에 참석하고, 11일에는 인도를 떠나 싱가포르로 이동한다. 싱가포르에서는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 한반도 및 아시아 평화·번영을 주제로 하는 ‘싱가포르 렉처’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13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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