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10년이면 현숙이 댄스가수 된다
  • 고재열 기자 (scoop@e-sisa.co.kr)
  • 승인 2001.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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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요계에서는 '10년이면 현숙도 변한다'라는 말이 유행이다. 트로트 가수인 현 숙(42)이 최근 〈친구에서 애인으로〉라는 댄스 가요를 발표하고 '효녀 가수'에서 '댄스 가수'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 숙은 귀엽게 인사하는 '안녕하세요 춤'까지 선보인다.


가요계에서 열심히 사는 가수로 소문난 그녀는 부모 병 수발을 하면서도 매년 히트곡을 남겼다. 이번 변신도 그 모습에 감동한 후배들이 도와서 가능했다. 최근 어머니를 여읜 가수 김종환씨는 그녀의 효심에 감동해 신곡 작사·작곡을 도맡았다. 평소 그녀를 친누나처럼 따르던 그룹 코요테는 랩 부분을 맡아 불렀다.


현씨의 변신에 대해 팬들은 '나이 들어서 부리는 주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여기 저기서 불러대는 통에 그녀는 요즘 전성기 못지 않게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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