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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수입자동차 결산]① 볼보, 플래그십으로 15년만에 재도약

11월까지 지난해比 점유율 0.22% 성장

박성의 기자 ㅣ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5.12.21(Mon) 17: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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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수입차 전성시대’다. 10년 전 연간 판매량 6000대 선에 머물던 수입차 시장은 올해 판매량 20만 고지를 넘어섰다. 그사이 연간 1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은 지난해 3개에서 5개로 늘었다. 폴크스바겐이 디젤 파문에 몸살을 앓았지만 플래그십 세단에서 독일 3사 아성은 여전히 공고하다. 일본과 미국 태생 브랜드들의 상승세도 매섭다. 이에 시사비즈는 올 한해 브레이크 없이 질주한 수입 완성차 브랜드의 단면을 분석해보고, 내년 브랜드별 신차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1927년 스웨덴 태생 ‘볼보(Volvo)’는 단단한 차돌 같은 브랜드다. 폭발적인 가속력은 없지만 안정적인 주행력을 선보인다. 디자인이 화려하진 않지만 유려하다. 특유의 우직한 안전성은 20세기 볼보 흥행의 뿌리가 됐다.

시대가 변하면서 고집스런 보수(保守)는 독이 됐다. 익스테리어(외관 디자인)와 파워트레인 라인업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던 볼보는 1990년대 후반 경영난에 직면한다. 이에 1999년 미국 포드 자동차를 거쳐 2010년에는 중국 지리 자동차가 볼보의 새주인이 됐다.

2001년 한국에 진출한 볼보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조연이었다. 대형 세단과 스포츠카 위주의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서민자동차 볼보는 설 자리가 좁았다. 그런 볼보가 2015년 부활의 서곡을 쓰고 있다. 치열해지는 수입차 시장, 묵묵히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다가오는 병신년(丙申年) 점유율 2% 달성을 노린다.

◇ 볼보 점유율 성장, 중형 세단 ‘S60’이 견인

자료=시사비즈

 

지난해 11월까지 볼보 판매량은 2773대였다. 점유율은 1.55%로 일본 인피니티(1.46%)와 프랑스 푸조(1.59%) 사이에 머물렀다. 무난했지만 돋보이지는 않았다.

올해 볼보의 11월 누적 판매량은 3875대다.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39.7%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시장 전체 판매 증가분(22.5%)를 웃돌며 선전했다. 그 사이 점유율은 1.77%로 성장했다.

성장의 주역은 볼보 중형 세단 ‘S60’이다. 11월까지 1057대가 팔려나가며 볼보의 가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15년 볼보 판매량 1위 'S60'. / 사진=볼보

 

S60의 강점은 디젤 모델에서 빛을 발한다. 대표 모델인 ‘D4’는 190마력(hp)의 최대출력과 40.8kg.m의 최대토크로 달리는 힘이 준수하다. 16.3km/ℓ에 이르는 고연비 역시 강점이다. 가격은 디젤이 4270만~4770만원, 가솔린이 4880만~5250만원이다.

그 뒤를 잇는 효자모델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이다. 11월까지 709대가 팔려나갔다. ‘D3’ 트림과 ‘D4’가 주력으로, 14.5~14.9km/ℓ에 이르는 연비와 안전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3위는 해치백 ‘V40’로 669대가 판매됐다.

◇ 2016년 성장 키워드는 ‘플래그십’

볼보는 올해 성장의 이유로 엔진트림의 확대와 서비스 혜택 강화를 꼽았다. 볼보는 올해 판매 전 모델에 엔트리급인 D3 엔진 트림을 추가했다.

여기에 크로스 컨트리 모델 3종을 추가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전 차종 구매 고객에는 5년 또는 10만km 무상보증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했다.

볼보는 내년 국내 수입차 점유율 2%를 노린다. 이를 위해 플래그십 모델 2종을 상·하반기 나눠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출시되는 모델은 7인승 대형 SUV ‘All New XC90’이다. All New XC90는 국내 시장에서는 다소 낯선 모델이지만 유럽에서는 볼보 대표 모델로 꼽힌다.

2.0L 4기통 신형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로 구성된 드라이브-이(DRIVE-E)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며, 수퍼 차저와 터보 차저가 적용된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조합해 최대 400마력의 출력을 낸다.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세단 ‘The New S90’이 출격 대기 중이다. 볼보가 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세단으로 베일에 가려진 모델이다. 친환경 엔진인 T8 트윈 엔진(Twin Engin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으로 꾸려질 계획이다.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된다.

볼보 관계자는 “올 한해 수입자동차 시장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성장했지만 점유율 변동이 심했다”며 “그 가운데 점유율을 확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내년에는 플래그십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판매라인도 다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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