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대회]광주 욕 잔치 현장 중계

‘욕을 살립시다’. 광주민학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내건 슬로건이다. ‘우리다운 것을 찾고 살리자’는 목표를 세우고 10년간 문화 유산 답사 등 각종 활동을 해온 광주민학회가, ...

[문화 현실]불륜 다룬 TV 드라마 열풍

30대 유부남과 유부녀의 사랑을 그리고 있는 문화방송 텔레비전 월·화 미니 시리즈 〈애인〉. 유부녀의 외도라는 소재로 ‘금기’에 도전한 이 드라마에 30대 기혼 여성들이 쏟는 시선...

침몰하는 관광 한국, 왜 이러나

여름 휴가 절정기인 7월 말과 8월 중순만 되면 동해안·경주·부산·제주도 등 전국의 관광지는 북새통을 이룬다. 천신만고 끝에 항공권을 구해 방을 잡거나 교통 체증과 싸우며 피서지에...

정상과 병리

정상과 병리조르주 캉길렘 지음 이광래 옮김 한길사 펴냄3백33쪽 1만5천원철학과 의학의 유기적 관계를 인식론적 입장에서 조명한 지은이의 대표적 저서. 캉길렘은 ‘누가’ ‘왜’라는 ...

선진국형 놀이산업 ‘테마 파크’ 열풍

한여름 휴가철, 서울에서 동해안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차량 행렬은 끝이 없고 차안에 갇혀 갑갑해진 아이들은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도착한 동해안엔 웬 피서객이 그리...

새 윤락 방지법, 눈 가리고 아웅

유부남 강 아무개씨는 1월7일 자기 동서와 함께 제주시 연동 ㅇ룸살롱에서 술을 마시다 각자 파트너인 여종업원을 데리고 인근 여관에 투숙했다. 이미 화대로 20만원씩 지불한 상태였다...

[초점] 대입 창구마다 응시자 '봇물'

올해 대학 입시의 특징은 복수지원제 본격 실시와 그로 인해 사상 유례를 찾기 드물게 높아진 경쟁률이다. 대입제도가 바뀌어 입시생들은 다소 혜택을 보고 있다. 응시할 기회가 많이 주...

[작가와의 대화] 의 신경숙

누구에게나 외딴방이 있다. 외딴방은 비밀이다. 발설할 수 없는 깊은 상처다. 삶의 모질음, 삶의 쓰라림, 삶의 전망 없음은 외딴방 때문이다. 외딴방에서 나온 삶은 서성거린다. 그곳...

[초점] 아이들만 남은 시골 국민학교 운동회

운동회에는 역시 파란 하늘이 제격이다. 개교한 지 68년된 시골 학교에서 가을 운동회가 열렸다. 아버지의 아버지 적부터 뒹굴었음직한 운동장을 아이들은 목청껏 소리치며 가로지른다.전...

'돈 맛'에 ' 옛 맛' 읽어가는 연길 조선족

특히 인구 집중에 따라 주택이 부족해지자 주택 임대료가 상승하여 서민들의 생활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현재 12평 남짓한 주택의 연 임대료는 공기업 근로...

박버거에서 박국수까지… ‘양산박 두령’의 박生박死

공예가 한경수씨(50·경남 양산군 웅상읍 용당리)는 누구에게나 자신을 ‘양산박 두령’이라고 소개한다. 산발한 머리와 텁수룩한 수염이 그럴듯하게 어울린다. 양산과 울산을 잇는 산길 ...

지방자치 ‘과학 선거’ 새 바람

달라진 선거 환경에 발맞춰 정치 광고업계가 변화를 꾀하고 있다. 6월 27일 지방자치 4대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에게 온갖 정치 상품을 쏟아부어야 한다. 선거 전문가들은...

서울로 ‘역류’하는 신도시 사람들

서울 강남에서 동남쪽으로 25㎞ 떨어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입주가 시작된 지 3년 정도밖에 안되지만, 분당은 수도권 최대 신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입 인구가 최근 20만명을 ...

뉴욕 주에만 103명 수감

8월16일자 미국판은 서울발로 박한상군(23) 사건을 1면 머리 기사로 다루고 있다. 스티브글래인 기자가 쓴 이 기사는 일부 한국인들은 (박군의) 존속 살해가 미국의 영향을 받았...

빌딩 숲 속에서 피서를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로 접어들면서 직장마다 피서 일정을 잡느라 부산하다. 그러나 지도를 펴보면 걱정이 앞선다. ‘어디로 가느냐’는 큰 문제가 안된다. ‘어떻게 가느냐’가 최대 관...

“2백80…2백90…3백만원 없습니까?”

경기도 광명시에 사는 조원삼씨(53)는 지난 17일 오전 9시께 광명시 하안동에 있는 한국 자동차 경매장을 찾았다. 여주에서 국민학교 영양사로 일하는 딸에게 승용차를 사주기 위해서...

공수부대 출신도 아내 발길질에 ‘골병’

지난 80년대 이래 영국에서 아내의 폭력에 시달리는 남편이 급격히 늘고 있다. 아내의 바가지나 강짜에 시달리는 전통적인 엄처시하 공처가가 아니라 심한 신체적 부상은 말할 것 없고,...

백두산 구경도 몸조심 돈조심

사업차 중국에 자주 드나드는 ㅇ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중국통이다. 그런 그가 북경에서 사기를 당했다. 미국 달러를 좋은 값에 사겠다는 야바위꾼에게 3백달러를 건네자, 그는 달러를 중...

자동차 수리 ‘모르면 바가지’

교통부 안전관리국이 집계한 94년 2월말 현재 전국의 승용차 수는 4백38만여대, 이 가운데 4백17만여대가 자가용이다. 서울시민의 자가용 보유 대수는 전국의 30%가 넘는 1백2...

오감 이용한 고장 진단법

자동차는 2만5천개가 넘는 부품으로 조립되어 있다. 바쁜 현대 생활 속에서 그 많은 부품 이름과 기능을 다 알기는 불가능하지만 최소한의 상식만 있어도 요금 시비를 사전에 충분히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