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이 키운 신흥 부자들, 돌아서서 푸틴을 물다

러시아에서 처음 보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부정 선거에 항의하기 위해 90여 개 도시의 거리를 메운 시위대의 얼굴에는 치를 떠는 분노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오히려 환호와 웃...

‘강행’된 한·미 FTA, 우리 생활에서 무엇을 바꾸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비준을 마치면서 발효를 앞두고 있다. 야당이 무효 투쟁에 나서고 있지만 과거 ‘날치기 법안’이 무효로 처리된 경우는 없었다. 한·...

미국은 ‘표류’하고 곳곳에서 ‘격동’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칠레가 새로운 강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순간에 유일 초강대국 미국의 위상은 의미를 상실했다. 애당초 너무 많은 짐을 떠안은 것이 잘못이다. 미국의...

대형화·선진화로 세계 시장 호령하다

세계 축산물 시장을 주름잡는 것은 다국적 축산 기업인 대형 패커(Packer)이다. 패커란 도축·가공 시설과 유통망 등을 확보하면서 농가 또는 생산자 조직과의 연계를 통해 고품질의...

“소비자·생산자 모두 이익 얻게 하겠다”

채형석 농협중앙회 축산물판매분사장(54)은 농협 안심 축산물의 ‘산파’ 역할을 담당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08년 축산경제기획부 산하에 안심한우추진사업단을 꾸렸다.채형석 분사장...

아물지 않은 상처… 일본 센다이의 울부짖음

4월 초 어느 날. 한 통의 메일이 와 있었다. 일본 센다이 도호쿠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가다오카 류 교수였다.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

“활기와 자신감으로 세계 톱5 가겠다”

코리안리라는 회사가 있다. 재보험회사이다. 보험회사가 보험을 드는 회사이다. 1963년에 생긴 회사인데 총 자산이 1조원을 돌파하기까지 33년(1996년)이 걸렸다. 지난 2001...

누가 ‘리비아의 대안’이 될 것인가

두 달째 접어든 리비아 사태에 출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40년간 이 나라를 철권으로 지배한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 원수를 평화적으로 퇴진시키고 아들이 권력을 승계함으로써 비극을 종결...

‘신공항’ 논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정부가 동남권 국제공항 선정을 백지화함에 따라 부산권과 경북·대구권이 동시에 반발하고 있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고 있어 정치적 여파도 보통이 아니...

한반도 지진, 역사는 알고 있다

일본 도호쿠(東北) 대지진은 한반도에 대한 물음으로 이어졌다. ‘한반도는 지진의 안전지대’라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도 이제 지진으로부터 결코 안전하지 않다”라고...

‘스스로 위대했던’33인의 ‘기적’들, 절망에서 감동을 채굴하다

33명의 칠레 광부들은 진정한 영웅이었다. 이들은 지하 6백22m 갱도에서 69일 동안을 버텨냈다. 절망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고, 동료들 간에는 진한 우정을 나누었다. 마지막 ...

‘기적’은 국가도 춤추게 한다

6개월 전 1세기 만의 지진 대재앙이 덮쳤을 때 칠레는 거의 폐허가 되었다. 뒤이어 닥친 쓰나미는 5백명의 인명을 앗아갔다. 재해 대처에 무능한 정부를 규탄하는 원성은 하늘을 찔렀...

심판 최고 영예도 ‘결승전 진출’

월드컵이 중반을 넘어서면 심판진 규모도 반으로 줄어든다. 16강전이 끝나자 심판진에서도 1차 철수 팀이 결정되었다. 필자는 심판 리그에서 살아남아 8강전 첫 경기인 네덜란드-브라질...

“강팀·약팀 격차 줄어 환상적”

38세의 축구 심판 하워드 웹. 번쩍이는 대머리에서 강한 이미지가 풍겨나온다. 하지만 요모조모 뜯어보면 꽤 잘생긴 훈남형이다. 만약 이 사람이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이라 생각한다면 ...

축구 로봇‘차미네이터’, 현실이 될까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세계 축구 스타들의 별명이 화제로 떠올랐다. 그중 가장 큰 이슈를 불러왔던 선수는 바로 차두리이다. 차두리는 ‘차미네이터’ ‘차봇’ ‘차바타’ 등 로봇설...

한국전 오심한 부심 “미안하다”

월드컵 대회 기간 중에 심판들에게 가장 싫은 시간은 경기 평가(Debriefing) 시간이다. 심판을 본 경기를 평가하는 시간이다. 심판은 잘해야 본전이니까, 옳은 판정은 ‘goo...

이제는 ‘미드필드 전쟁’이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이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다. 탄력이 강한 공인구 자블라니와 고지대의 영향 등으로 평균 득점이 감소하고, 부부젤라의 소음에 시달리는 등 생소한 면이 드러난 대회...

지구온난화, 고래 ‘똥’으로 막을 수 있다

보통 사람이라면 냄새만 맡고도 십리 밖으로 도망갈 고래의 대변을 찾아 망망대해를 헤매는 사람들이 있다. ‘고래 배설물 연구원’들이다. 이들이 배설물에 집착하는 것은 고래를 직접 잡...

‘변방 약체’에서 ‘4강 거물’로

한국 축구의 월드컵 도전사는 한마디로 한국 축구의 성장 역사이다. 월드컵과 한국 축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때마다 한국 축구는 발전 ...

2010 FIFA컵은 누구 품에?

강호들의 각축장이다. 이름난 팀들이 대체로 망라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월드컵에는 역대 우승 팀들이 빠짐없이 참여한다. 브라질(5회), 이탈리아(4회), 독일(3회)을 비롯해 아르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