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복구 봉사자들과 함께하는 日 오지 마을 축제

“저 왔어요. 작년에 결혼한 남편하고요. 독일 사람이지만 일본말도 잘해요.”“아! 어서 와요. 고베(神戶)에서 왔군요. 저도 어제 나고야(名古屋)에서 왔어요. 결혼 축하해요.” “...

[경남브리핑] 한경호 지사대행, 수산물 소비 촉진 나서

경남도는 5월15일 도청에서 수산물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한 양식수산물 시식·판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초 경남 해역에 발생한 패류독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의 경영 ...

[서부경남 브리핑] 경남도민체전, 29개 종목 열전 돌입

'제57회 경남도민체전의 성화가 4월27일 진주에 도착해 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오전 10시 김해시 구지봉에서 채화된 성화는 3시간 30분 뒤인 오후 1시30분께...

통영꿀빵, 꿀도 없고 유통기한도 없다

경남 통영시 중앙동 문화마당 일대는 꿀빵거리로 불릴만큼 꿀빵 판매점이 밀집돼 있다. 이 거리를 걷다 보면 ‘100% 국내산 팥을 사용해 맛이 좋고 건강에도 좋다’며 시식을 권하는 ...

불경기엔 ‘가격파괴’ 결론은 ‘가성비’

불경기다. 국민들은 이 단어를 입에 달고 산 지 오래다. 호경기는 체감하기 어려운 데 비해, 불경기는 뼈에 사무칠 정도로 직접적이기 때문이다. 뉴스라이브러리 검색을 해 보니 194...

통영식 ‘흰 비빔밥’을 아시나요?

흔히 ‘경상도 음식은 맛이 없다’고들 한다. 산간이 많은 지역 특성상 식재료가 풍부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이런 통념은 경상남도 통영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통영은...

도다리쑥국에 ‘멍게밥’ 한 숟갈 뜨니 봄이 왔네

‘해류 관계인지 통영의 해산물은 천하 일미를 자랑한다.’ 통영 출신 소설가 박경리 선생은 소설 에서 통영의 음식을 이렇게 설명한다. 예부터 수산업으로 풍요로웠던 통영 사람들은 제사...

아름답던 섬엔 방사능 공포만 가득

8월10일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고 있다”고 발표해 주변국을 놀라게 했다. 유입되고 있는 오염수는 하루 300t 정도다. 그동안 원자...

이 여름, 물회의 추억이 떠오른다

내 고향은 마산이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아란 물~”의 그 마산이다. 바다의 도시이니 생선이 밥이었다. 고기를 ‘괴기’라 발음했는데, 그 괴기는 소나 돼지의 고기를 뜻하지 ...

입안 가득 봄 바다 향 퍼진다

분분히 날리는 벚꽃에서 화사한 멍게 향을 맡는다. 어릴 적에 각인된 공감각이다. 내 고향은 마산인데, 벚꽃이 피고 질 때 어시장에는 멍게가 지천으로 깔렸고 멍게 딸 때의 향이 시내...

파도가 부른다, 그 섬에 가고 싶다

파도 소리가 귓전에 쟁쟁하다. 섬이 꼬드기는 계절이다. 올여름에는 섬으로 가자. 섬으로 가는 길은 조용히 나를 반추하는 길이다. 우리 역사와 천혜의 자연 경관을 배우고 깨닫는 과정...

조개들의 ‘저승사자’아무르불가사리

수온이 낮아지면서 아무르불가사리들의 활동이 활발해졌다. 외래종인 아무르불가사리는 캄차카와 홋카이도 등 추운 지역에서 건너온 종으로 찬물을 좋아한다. 여기에서 아무르라는 이름은 아무...

바닷물 드나드는 사이 쑥쑥 자라는 멍게

바닷속에서 멍게가 촘촘히 박혀 있는 암초 지대를 발견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어민들은 이곳을 속칭 ‘멍게밭’이라 부른다. 멍게밭은 자연산 멍게라는 프리미엄으로 어민들 소득에 큰...

“잊어버리고 살았더니 암이 깨끗이 사라졌다”

“한 5년은 넘은 것 같은데, 언제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다.” 대장암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박성근씨(63)는 자신이 언제 암에 걸렸는지 기억하려 애쓰지 않았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표현...

'멍게와 여우'가 싸우니 대박 나네

5시간, 12회 연장 혈투가 펼쳐진 지난 4월22일 삼성과 LG의 잠실 경기. LG 이대형이 12회 말 2루수 쪽 깊은 땅볼을 때리고 1루로 전력 질주했다. 누 앞에서 헤드 퍼스트...

저 멀리, 스산한 가을 속으로…

가을이 언제 왔나 싶더니 어느새 달아날 태세다. 길에는 낙엽이 서럽게 뒹굴고, 옷깃으로 파고드는 바람도 제법 차갑다. 그러고 보니 올가을에는 핵이다 뭐다 해서 오색 단풍에 눈길 한...

‘바람난 엄마’들의 특별한 외출

P형. 비가 여전히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저녁 무렵, 아스팔트를 뚫어버릴 듯한 기세로 내리치는 장맛비를 헤치고 묵호항에 도착했습니다. 빗줄기들이 뿜어내는 뿌연 물보라가 바다와...

“하체 튼 튼한 당신은 태음인”

사람의 체질은 얼굴만큼 다양하다. 손이 차가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주 따뜻한 사람도 있다. 또 속이 더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냉한 사람도 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겨울이 제철인 싱싱한 나물들

며칠 전 음식점에서 산채 정식을 사 먹었는데, 상에 놓인 나물의 절반 이상이 제철 것이 아니었다. 애호박 볶음·생취나물 볶음·돌나물 무침·오이 무침 등은 철이 아니니 온실 재배가 ...

옷 잘 입는 남자가 뜬다

샐러리맨들이 직장 상사를 평가하는 말로 '똑게' '똑부' '멍게' '멍부'라는 것이 있다. 똑똑하고 게으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