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만 밥 먹고 ‘동생’은 굶고 지방이 ‘부르르’

일단은 휴지기에 들어갔다. 정부가 내놓은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해 금방이라도 정면 충돌할 것 같던 한나라당이 한 발짝 물러섰다. 정부가 11월27일 발표하기로 한 지방발전 종합 대...

‘가다 서다’ 경선, 죽다 살까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이 극한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선거인단 대리 접수 논란이 불법 선거운동 공방으로 확대되면서 경선 일정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통합’은 간데없고 ‘분열...

국민은 ‘경제 대통령’ 원하나

‘차기 대통령감’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 한두 달 사이 일정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고건·박근혜·이명박 빅3 경쟁에서는 이명박 전 시장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박근혜 전 ...

이명박은 ‘바다이야기’가 밉다?

“상대방의 좋은 기사를 뭉개거나, 우리 쪽 에 나쁜 기사를 물타기 하려면 그것보다 더 큰 사건을 만들어서 뉴스를 선점하라!” 정치권에 회자하는 오래된 ‘언론 플레이’ 수칙 중의 하...

한번 보면 중독되는 ‘치명적 매력’

당장 텔레비전 채널을 한 바퀴 돌려보자. 언제든 적어도 서너 개 채널은 미국 또는 일본 드라마를 내보내고 있을 것이다. 한정된 드라마를 공중파 방송으로만 보아야 했던 시절은 ‘옛날...

영원을 꿈꾸는 ‘찰나의 의식’

누군가의 얼굴은 미지의 세계다. 한 사람에 대한 정보는 전적으로 그 얼굴이 우선한다. 그 세계는 너무 낯설다가도 이내 친숙해진다. 우리가 누군가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은 무...

한반도 2차 위기, 누가 조장하나

한반도 상황이 다시 요동하고 있다. 지난 4월 초 강석주 방중 이후 5월 중순까지 전개된 긴장 국면을 ‘1차 위기’라고 한다면, 지금은 잠시 휴지기를 거쳐 ‘2차 위기’의 수렁으로...

‘박’ 터지는 한나라 당

지난해 8월, 연찬회 때 박근혜 대표는 앓던 ‘이’를 뽑으려 했다. 자신을 흔든 이재오 의원을 향해 ‘당을 떠나라’고 일갈했다. 박대표의 발언에는 자신감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이...

북핵 대치 전선은 지금 이동중

2005년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정작 무엇이 위기이고 무엇이 기회인지는 명확한 규정이 없는 듯하다.위기는 100년 전 상황을 떠올리면 분명해진다...

환갑 맞아 세 장편소설 펴낸 황석영 인터뷰

작가 황석영씨가 환갑을 맞았다. 그에 맞추어 국내외 문단 선후배들이 그의 문학을 재조명하는 책 (최원식·임홍배 엮음, 창비)를 냈다. 황씨 또한 장편소설 (문학동네)을 펴내 자축했...

한나라당, 안에서 치이고 밖에서 꼬이고....

내우외환(內憂外患)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요즘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그렇다. 밖에서는 검찰의 대선 자금 수사가 시시각각 한나라당의 목을 조여오고 있다. 안에서는 서청원 의원 ...

덮어두고 싶은 ‘돈냄새’

미국 백악관 홈 페이지에서는 대통령을 비롯한 각료들의 공식 이력서를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정치 휴지기인 요즘 미국 정가를 달구고 있는 딕 체니 부통령(61)의 이력서를 꼼꼼히 들...

[공연]〈백조의 호수〉외

'한국 최고 '가 춤추는 발레의 걸작〈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미녀〉 〈지젤〉과 함께 '세계 3대 고전 발레'로 잘 알려진 발레 걸작. 러시...

‘한반도 냉전 구조 해체’에 햇볕이 보인다

최근 들어 서방 국가와 북한과의 관계가 급류를 타고 있다. 지난 10월20∼21일 서울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26개국 지도자들은 남북간, 북·미간 대...

잘못 알려진 5가지 상식

① 대머리는 정력이 좋다대머리와 정력과는 무관하다. 대머리는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남성 호르몬이 작용해 생기는 질환인데, 이런 정도의 남성 호르몬은 정상인이면 누구나 가지고...

국민 36% “2여 합당으로 정계 개편”

여권은 왜 그토록 정계 개편을 추진하려고 하는가. 지역 구도 허물기와 여권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최선의 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잘만 하면 자민련의 내각제 공세를 무력화할...

무너진 경제 너머 되살아오는 ‘마르크스’

“영면(永眠)한 것으로 보였던 ‘마르크스의 유령’이 다시 한반도에 출몰하고 있다.” 정성진 교수(경상대·경제학)는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유령이 부활한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

황장엽 망명 ‘외교전’ 막전막후

지난 2월12일 오후 4시. 황장엽 비서가 한국 영사부에서 전화 송화기를 들었다. 북경 주재 북한대사관에 거는 전화였다. 평양발 기차가 북경역에서 떠날 시각은 4시35분. 기차 출...

중국계 폭력 조직 진단 ② / 홍콩, 삼합회

지난 7월5일자 는 아시아를 움직이는 50대 인물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1위는 30년째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있는 수하르토 대통령. 2위는 강택민(江澤民) 중국 주석, 3위는 이...

[서평] 레온 트로츠키 지음

“이봐, 스탈린이 뭐 하는 작자야?” 그 자신이 스탈린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스클리안스키가 내게 물었다. “우리 당의 가장 탁월한 얼치기 녀석이지.” 트로츠키의 자서전 에 나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