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주’ 잡는 주식시장 ‘암행어사’들

지난 2008년 3월, 사장은 직원들을 불러 모았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가동되고 있는 컴퓨터 모니터 앞에 직원들을 앉혔다. 직원 한 명이 주식을 팔면, 다른 직원이 그 주...

통신 시장 개벽하는‘스마트폰 세계대전’

애플 마니아들의 학수고대에도 ‘담달폰’으로 불리며 출시가 마냥 미루어지던 아이폰이 지난해 11월28일 개통될 때 예약 대기자는 이미 4만명에 달했다. 개통식에는 1천여 명의 ‘애플...

공매도 재개, ‘개미’만 허리 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인한 남북 간 긴장 고조, 여기에 미국 GM의 파산 보호 신청 임박설까지 더해지면서 모처럼 상승 추세를 연출하던 ...

“전 재산 잃고 나서야 제정신”

옵션 만기일이던 지난 2월12일 저녁. 경기도 안산의 한 소주방에서 30대 남자가 괴로운 듯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부동산업자였다는 ㄱ씨(37)는 카드 대출과 가게 집기 등을 ...

고수가 되는 그날까지 두드리고 또 두드린다

지난 5월14일 오전에 찾은 경기도 분당 소재 한 오피스텔 건물의 14층. 밖은 햇살이 가득하지만 블라인드가 쳐진 채 3명이 서로 등을 돌려 앉아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다. 한 사람...

마이너스 통장 트고 등록금 '올인'하고

경기도 일산에 사는 최영일씨(35). 지난 4월부터 그는 아침밥을 먹고 나면 아내에게 회사에 다녀오겠다고 한 뒤 자기 방으로 들어간다. 방에는 컴퓨터 2대와 프린터·20인치 TV ...

'열린 정보 사회'의 열린 적들

컴퓨터가 네트워크와 결합되고 소형화함에 따라 그 활용 방법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여러 가지 물건에 쉽게 장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컴퓨터를 의식하지 못한 채 사용하는 경우도...

산 높고 물 깊어 고단한 울림

장면 1. 지난 7월30일 저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베르디 오페라 공연을 30분 앞두고 로비는 이미 시민들과 관광객으로 빼곡했다. 오는 9월21일 빈 필하모닉...

벼랑 끝 전술의 허와 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지부진한 6자회담과 현재의 교착 국면을 해결하고 미국을 북·미 양자회담의 탁자로 직접 끌어내기 위한 북한식 벼랑 끝 전술이라고 보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물은 이권이 아니라 인권이다”

지구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제4차 세계물포럼(WWF·World Water Forum)이 3월16일부터 22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리고 있다. 3년마다 열리는 세계물포럼은 세계의 ...

무시하고 또 무시하라

‘jinheeand’라는 아이디를 가진 한 여성은 얼마 전 인터넷 포털 사이트 토론방에 성폭력에 관한 자기 생각을 올렸다가 악플러(다른 사람이 올린 글에 대해 비방하거나 험담하는 ...

미국 교도소에선 엉덩이 지키기 어렵다

미국 내 교도소는 강간범의 ‘천국’인가. 믿기지 않겠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근거가 없지는 않다. 지난 7월31일 미국 법무부가 사상 처음 미국 전역의 2천7백여 교도소를 상대로 실...

행동하는 세대 '커밍아웃'

그들의 신은 양심, 그들의 경전은 였다. 강의석군 사태를 계기로 지난 6월 생겨났고, 강군도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인권단체 ‘로이(R.O.Y, Rights Of Youth)...

저작권, 그 야누스의 얼굴

저작권(Copyright)이 요즘만큼 상반된 야누스의 얼굴로 비친 적이 또 있었을까? 누구에게 묻느냐에 따라 저작권은 통제 불능의 야수로 치부되는가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

자산 관리도 ‘맞춤 서비스’로

예금을 한 후 은행을 나오면서 흐뭇해 하던 시절은 이제 끝났다. 은행 예금은 자기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 주는 역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렇다고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기에는 ...

짓밟히던 개미 군단 '주식 반란' 꾀한다

사설 '증권사관학교' 입교, 실력 키우기 열풍 직업 군인이었던 손 아무개씨가 '사관 생도'로 변신한 것은 석 달 전이었다. 손씨가 선택한 것은 ...

종암서 상납 비리…‘미아리고개’서 고개 숙인 경찰

미아리 텍사스발 상납 비리 폭발물이 서울 종암경찰서에서 2차 폭발을 일으켰다. 지난 9월25일 일어난 폭발은 상납 비리로 경찰 1명이 구속되었던 지난 5월의 1차 폭발과 비교가 되...

“법전 없는 시민단체에 거저 드려요”

도서출판 좋은세상 홍순진 대표(38)는 2년 전만 해도 통일을 위해 활동하던 시민단체 ‘청년 포럼’의 대표였다. 매일 짜장면만 먹으면서도 통일운동에 여념이 없던 그는 돈 때문에 자...

“침묵은 죄악” 金의 전쟁 불붙다

새천년 첫머리 한국 사회를 뒤흔든 화두는 단연 ‘김(金)의 전쟁’이다. 지금부터 34년 전 재일교포 김희로씨(훗날 권씨로 개칭)가 민족 차별에 항거하며 벌인 ‘김의 전쟁’이 일본 ...

한국판 ''디즈니 왕국'' 새해 첫날 뜬다

낙후한 한국 캐릭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업이 곧 문을 연다. 이름은 나이트스톰 미디어(NightStorm Media;약칭 나이트스톰). 한국·미국·일본 기업들이 공동 투자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