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은 멀고 법은 가깝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연예계에서 해결사 노릇은 조직폭력배 몫이었다. 연예기획사 대표들은 연예인이 말을 듣지 않거나 자기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는 낌새를 보이면 조직폭력배에게 도움을 청...

갈채 없는 블루스, 황혼에 지나

서울 이태원의 유명한 라이브 클럽 ‘저스트 블루스’가 5월1일 문을 닫았다. 저스트 블루스는 ‘단지 블루스’라는 뜻이 말해주듯 록 음악의 뿌리인 블루스만을 전문으로 연주해온 곳이다...

'02년 올해의 인물' [문화] 이창동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독점으로 제작하는 이스트필름에는 재미있는 별명이 하나 붙었다. ‘상금으로 운영하는 영화사’. 올해 베니스 영화제 다섯 부문에서 수상한 는 영화평론가협회상과 춘...

“내 분노의 뿌리는 깊다”

“연예계 비리 없애려면 딴따라판부터 개혁을”

“아니 돈 벌기도 바쁠 텐데. 왜 저러지?” 연예계 비리 기사가 계속 터지는 가운데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41)가 이 참에 대중음악판을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이자 음반업계 사람들은 ...

꼼꼼히 준비한 당신, 떠나라

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은 매사에 용의주도하다. 그들은 배낭에 무엇을 넣어야 할지, 그것을 제대로 챙기면 여행이 얼마나 즐겁고 편안한지 잘 안다. 당연히 떠나기 전에 그들은 모든...

스타들 손 잡고 ‘노래하는’ 시민운동

시민단체 이벤트를 주로 기획하는 공익문화기획센터에서 일하면서 탁현민 실장(31)은 ‘밤의 시민운동가’가 되었다. 낮과 밤이 뒤바뀐 연예인들의 생활 리듬에 맞추다 보니 그도 주로 밤...

‘아름다운 세대’에 바친다

"굴곡의 세월을 거치면서 단 한 번도 비켜서지 않았던 우리의 대표선수 정태춘씨를 소개합니다.” 5월25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바람이 분다’ 콘서트에 운집한 7천여 청중은...

못이룬 ‘슛돌이 꿈’ 월드컵 응원으로…

1960년대 중반 박창인(48·왼쪽)·박창근(46) 형제는 서울 영등포 일대를 주름잡은 동네 축구선수였다. 형은 철벽 수비로, 동생은 날카로운 슛으로 이름을 날렸다. 골목 리그에서...

'운동권' 연애인, 아름다운 스캔들

탤런트 황수정의 마약 복용 사건이 터진 이후 줄을 이은 스캔들 때문에 연예계에서는 2001년 11월을 ‘피의 11월’이라고 부른다. 피의 11월 이후 연예계는 완전히 스캔들 정국에...

뮤지컬의 계절 풍성한 '차림표'

전통적인 뮤지컬의 계절답게 12월에는 참신한 작품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극단 뮤지컬컴퍼니 대중의 록 뮤지컬 〈토미〉(연출 이종훈)는 1960년대 비틀스·도어스와 함께 팝 음악계를...

네티즌 펀드 운용 사이트들

심마니 엔터펀드(enterfund.simmani.com)〈친구〉〈자카르타〉〈파이란〉〈툼레이더〉〈조관우 6집〉등지팬(www.gfan.net)〈조폭 마누라〉〈뷰티플 바스트〉〈아빠의 청...

[음악]〈MP 힙합 2001 대박 투어〉외

클럽 마스터플랜의 '역량' 과시하기MP 힙합 2001 대박 투어 1997년부터 홍익대학교 앞에 둥지를 틀고 힙합 무대를 마련해온 클럽 마스터플랜(MP)이 마련하는...

[음악]〈자우림 콘서트〉외

상큼한 록 밴드의 '트루 라이브'자우림 콘서트 6월에 발매되는 라이브 앨범 출시를 기념하는 자우림의 콘서트 〈트루 라이브〉가 6월30일과 7월1일 올림픽공원 내 ...

제20회 대한민국 국악제 외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국악제가 ‘한국 최대 전통 예술 축전’으로 탈바꿈한다. 10월8~11일 펼쳐지는 올해 국악제는,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국립국악원에...

한국 록 뜨겁게 돌아보기

‘역시 윤도현밴드’ 라는 평가가 나올 법도 하다. 90년대 한국 록음악을 대표하는 그룹으호 떠오른 윤도현 밴드가 얼마 전 발표한 네 번째 앨범를 두고 하는 말이다. ‘역시’라는 평...

[공연]제11회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공연이 있다. 가수들은 ‘노 개런티’로 무대에 오르고, 청중은 해마다 만명씩 몰려든다. 그러나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올해가 ...

[대중 음악]‘한국 록 음악의 대부’ 신중현

꼭30년 만이다. ‘한국 록 음악의 대부’ ‘살아 있는 전설’ 따위 무수한 별칭을 가지고 있는 신중현씨(61)가 자기 이름을 내건 공연 무대에 선다. (12월29일 오후 3시, 8...

[축전]

서울 광화문 거리의 분위기는 무겁고 엄숙하고 권위적이다. 청와대·경복궁을 뒤로 한 광화문에다, 정부종합청사·미국대사관 들이 둘러싼 이 거리에서는 문화 예술 공간인 국립중앙박물관과 ...

[대중 음악]대형 라이브 클럽 ‘메카’ 탄생

가수와 밴드를 막론하고 한국 대중 음악가에게는 두 가지 숙원이 있었다. 하나는 대중 음악 전용 공연장이고, 또 하나는 일상적으로 연주 활동을 할 라이브 클럽이었다. 얼마 전 대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