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눈물 젖은 축구화 신지 않는다

명장은 자갈밭에 숨어 있는 원석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1년5개월, 명장은 우툴두툴한 원석을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으로 세공했다. 박지성·김남일·송종국·이을용·최진철. 거스 히딩크 감...

월드컵, 이 경 기는 놓치지 말라

서울에 사는 편무석씨(41)는 월드컵을 경기장에서 보아야 할지 집에서 보아야 할지 아직 결정을 못 내렸다. “수준 높은 경기를 직접 보고 싶다. 하지만 표를 구하기 어렵고, 또 경...

이변 일으킬 돌풍의 주역은?

월드컵이 재미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항상 예상 밖의 돌풍을 일으키는 이변의 주인공들이 있어서이다. 1990년 월드컵의 카메룬, 1994년 월드컵의 스웨덴과 불가리아, 그리고 19...

골기퍼 괴롭히는 '죽음의 공' 피버노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골키퍼들이 가장 두려워한 선수는 프랑스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과 득점왕 슈케르(크로아티아)였다. 그런데 골키퍼들이 공격수들보다 더 무서워한 것이 있었다...

분쟁의 땅에 '희망' 만드는 평화운동가와 NGO들

그녀의 이름은 소피. 프랑스에서 태어난 20대 중반 여성으로, 보스니아·크로아티아·옛 유고슬라비아 등 분쟁 지역을 돌며 구호 활동과 인권운동을 벌여온 평화활동가다. 최근 그녀는 한...

광주의 새 유행가 'DJ와의 이별'

김대중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를 사퇴한 뒤 처음 광주를 방문한 지난 11월13일 광주는 하루 종일 어수선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도연맹 소속 2천여 농민은 대통령 방문에 아랑...

히딩크, '뻥축구' 몰아냈다

히딩크 감독 취임 이전, 여러 언론 매체는 고질적인 '뻥축구'가 한국 축구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며 앞다투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곤 했다. 그렇다면, 뻥축구란 도대체...

전범재판에 어린 '거대한 음모'

밀로셰비치 압송해 유고연방 해체 유발…"나토 침략 합법화 기도" 지난 6월28일, 밀로셰비치 전 유고연방 대통령이 헤이그로 압송된 사건의 전후 맥락을 살펴보면 한 가지 의문이 떠오...

'발칸 살인마' 둘러싼 최후의 흥정

밀료셰비치 체포 내막/'헤이그 전범 재판'에 국민 반발하면 사형 선고할 듯 밀로셰비치 전 유고 대통령 체포극에는 유고 내부의 권력 투쟁이 얽혀 있다. 서방 텔레비...

[월드컵 특집] 축구의 사회심리학/인간은 왜 축구에 열광하는가

월드컵은 20세기가 발명한 최대 '환각 장치'…TV중계에 40억 인구 '몰입' 사진설명 "축구 없으면 못살아" : 월드컵을 펠레·마라도나·지단 ...

[월드컵 특집] 진기록·명승부 퍼레이드/15초 만에 골… 3분 동안 해트트릭

월드컵 진기명기/한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은 13골… '도둑 골'도 있어 사진설명 "짠돌이 골키퍼" :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의 바르테즈. 골키...

[월드컵 특집] 미리 뽑은 베스트 11/2002 월드컵 영웅 본색

'투 톱' 0순위는 천재 골잡이 바티스투타와앙리/미드필더엔 지단·피구 등 세계적 플레이 메이커 즐비월드컵은 영웅 열전이다.각국의 축구 영웅들이 펼치는 무용담이 파...

유고 ‘IMF 신탁통치’ 시작되나

지난 9월24일의 대선을 고비로 혼미 정국에 빠졌던 유고에서 야권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됨으로써 발칸 정세는 새 국면을 맞았다. 서방은 유럽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철의 장막...

제2 코소보 전쟁 일어난다?

최근 유럽의 언론은 ‘제2의 코소보 전쟁’이 임박했다고 전한다. 코소보 이후의 전쟁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서방 언론에서 제2 코소보 전쟁설이 처음 흘러나온 시점은 지난...

“밀로셰비치 퇴진” 성난 유고인들

유고 연방에서 밀로셰비치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거세어지고 있다. 나토의 공습이 끝난 이후 베오그라드 남부 차차크에서 처음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7월 들어 유고 제2의 도...

전쟁 일으킨 독일, 미국의 꿍꿍이

알렉산더 팔라스는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피에에 있는 최고급 호텔이다. 그런데 이 호텔의 최고 귀빈실이 몇주 전부터 비어 있다. 이곳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는 인물은 윌리엄 워커. ...

미국이 키운 ‘호랑이 새끼’ 코소보 해방군

알바니아계 무장 조직 코소보 해방군(UCK·KLA)의 전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이 조직이 알려지게 된 첫 계기는 지난 2월 랑부예 ‘평화 협상’이었다...

인도네시아, ‘아시아의 유고’ 될까

인도네시아 총선이 코앞에 다가왔다. 1억3천만명이나 되는 인도네시아의 유권자들은 6월7일 선거에서 임기 5년인 국회의원을 5백명 뽑는다. 인도네시아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을 선출하기 ...

세기말 피투성이 지구촌 ‘분쟁 지도’

새천년을 앞두고 지구촌 곳곳에서는 성대한 밀레니엄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과연 새 천년을 살아갈 인류의 미래는 이 화려한 축전처럼 장밋빛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암울하기 ...

유고에서 온 참상 고발 편지

만드리노 씨는 유고 북부 보르보디나 지방의 판체보에서 활동하는 평화운동가이다. 그는 최근 유고 주재 중국대사관마저 폭격당한 현장의 참상을 혼신의 힘을 다해 세계에 알리고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