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필름 세계

일본이 낳은 세계적 영화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1910∼1998)에 대한 추모 열기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9월6일 그가 사망한 뒤 일본의 매스컴은 연일 그의 ...

체험, 80일 간의 세계 일주

‘18872년 12월21일 저녁 8시44분 40초 … 50초 … 55초, 56초. 57초째에 홀 문이 열렸다. 시계추가 60초째를 새길까 말까 할 때, 필리어스 포그가 군중을 거느...

일본 금융기관 · 부동산, 헐값에 팔린다

일본의 거품 경제가 절정을 구가하던 80년대 후반 일본 기업들은 미국의 부동산과 기업을 마구잡이로 사들였다. 미국의 심장이라던 록펠러 센터 빌딩, 미국의 영혼이라던 컬럼비아 영화사...

JP는 DJ부럽지 않다

김종필 자민련 명예 총재가‘김대중 예찬론’을 폈다. 그는 1월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김당선자는 죽을 고비를 다섯 번이나 넘겼고, 철창 속에서도 꿈과 희망과 의지를 버리지 않은, 보...

서울 대구 부산 찍고, 광주로?

2002년 대회를 준비하는 한국과 일본의 상황은 공교롭게도 월드컵 예선 한·일전 전적과 닮은꼴이다. 1차전에서 이긴 한국 대표팀이 2차전에서 무릎을 꿇은 것처럼, 초기에 기민했던 ...

2002 월드컵 전용 구장은 애물단지?

‘영공을 방어하기 위해 F 16기 몇 대가 필요한데 747기로 대신하라는 것이냐’ ‘세종문화회관 규모의 공연장을 새로 지어야 하는데 씨네하우스 있지 않느냐는 꼴 아니냐’.지난 8월...

“北노동당이 필로폰 밀수출 지령”

지난 4월 초 일본 정부가 적발한 북한 배지성2호의 필로폰 밀수 사건이 일본 열도를 흔들어 놓고 있다. 이 사건은 필로폰 밀수출에 북한의 군부가 개입했고, 일본의 야쿠자 조직이 필...

線에 살고 線에 죽는 자동차 디자이너 25시

대우자동차 디자인포럼의 김태완 차장(38) 은 자동차 디자이너를 구름 위에 떠있는 사람에 비유한다. 엔진의 크기와 종류, 승차 인원, 공기역학 등을 고려해야 하는 엔지니어가 땅에 ...

세계 휩쓰는 ‘다마고치’ 열풍

애완 동물을 기르는 가정에서 개를 기를 것이냐, 고양이를 기를 것이냐를 놓고 가족 간에 갈등을 빚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개보다 더 충성스럽고, 고양...

[문화]해외 동포 예술가들 새로운 ‘나’ 찾기

유미리씨의 화두는 ‘가족’이다. 유씨는 집필 초기부터 가족 문제를 주로 파고들었다. 단란한 가족의 풍경을 흠모하기는 하되, 기대도 희망도 갖지 않는다. 유씨는 현대의 가족이 ‘가족...

'본전' 생각에 일본 열도'시무룩'

한국과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인 규슈 지방의 오이타(大分) 현은 월드컵 대회 개최를 희망하는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15개 중에서 처음으로 한·일 공동 개최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

도쿄 모터쇼 ‘꿈의 자동차’ 경연

자동차를 몰고 낯선 곳으로 갈 때마다 겁을 먹는 사람들은, 앞으로 그럴 일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자동운행장치(navigation system)가 있기 때문이다. 핸들 옆에 붙은 이...

일본의 가미가제식 망언

“한일합방조약은 원만히 체결되었다”는 와타나베 미치오(渡邊美智雄) 망언이 튀어나온 이틀 후 은 ‘역사도 수치도 모르는 정치가’라는 사설을 실었다. 은 명성황후 시해, 을사보호조약 ...

‘범죄와의 전쟁’ 비웃는 야쿠자 주식회사

선진국 가운데 치안 상태가 가장 안정된 나라로 알려진 일본에 기이한 ‘공룡 조직’이 자리잡고 있다. 이른바 야쿠자라 불리는 세계 최대의 조직 폭력단이 그것이다. 현재 총 조직원 8...

유성기가 살려낸 ‘낯선 국악’

일제 강점기에 유성기 음반에 수록 되어 있던 국악이 콤팩트 디스크(CD)를 통해 잇달아 살아나고 있다. 88년 9월 신나라레코드사에서 을 내면서 시작된 국악 음반 시리즈‘를 20개...

애니깽, 90년 만에 ‘본토’ 상륙

망국 식민지 해방 건국 전쟁 분단 산업화 중진국 세계화 통일…. 20세기를 숨차게 통과해오면서 이 문제들은 여기 ‘본국’ 내부에서 들끓었다. 본국은 정신이 없었다. 살아남아야 했고...

북한은 러시아 ‘고철’ 왜 샀나

얼마전 북한이 러시아 잠수함 40척을 사들이는 일을 한국계 일본 기업이 중개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구형 공...

‘’지진 앞의 등불‘ 도쿄를 옮겨라

4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로스앤젤레스 대지진은 일본인들에게 바다 건너 일이 아니다. 3년전 대폭발을 일으킨 규슈 지방의 운젠다케(雲仙岳)는 아직도 시뻘건 용암을 뿜어내고 있다. 피...

듣도 보도 못한 학부 신설 붐

일본의 명문 사림 게이오 대학은 3년전 종합정책 학부를 신설했다. 캠퍼스도 대학과는 별도로 요코하마 근처에 마련했다. 이 학부의 특징은 입학생을 연간 네 차례 모집한다는 것이다. ...

일본 醫大에서도 조선인 생체실험

일제 때 만주의 731부대에서만 행해진 것으로 알려진 생체실험이 일본 국내 의과대들에서도 광범위하게 자행되었다는 주장이 있어 관심을 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현재 일본 지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