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에서] ‘험지’에 숨겨진 정당 이기주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이끌었던 인요한 위원장이 끝내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물러났지만 그가 남긴 메시지만큼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힘쎈여자 강남순》, 주말드라마 코드와 히어로 소재의 ‘찰떡 케미’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의 시청률이 급상승하고 있다. 10월7일 첫 방송은 시청률 4.3%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2회에 6.1%로 올라가더니 3회엔 8%, 4회엔 9...

‘사흘간 400㎜’ 물폭탄 맞은 충북…괴산댐 월류로 주민 긴급 대피

지난 14일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북 지역에 사흘간 400㎜ 가까운 비가 퍼부으면서 괴산댐에 물이 넘치는 월류가 발생했다.15일 충북도 재난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김은희 작가의 K오컬트, 세계인 홀릴 수 있을까

김은희 작가가 돌아왔다. 2021년 방영된 《지리산》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가 가져온 작품은 《악귀》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귀신이 등장하는 오컬트 장르다. 물론 김은희 작가...

마블의 마지막 희망, 팀 가디언즈가 온다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은 그야말로 완벽한 피날레였다. 페이즈3의 마침표가 너무나 완벽했던 탓일까, 아니면 마블의 성공을 이끈 원년 히어로들의 부재 때문일까. 페이즈4를 ...

홍콩 에로 배우였던 펑단, ‘中 고위층’으로의 화려한 변신 미스터리

4월4일 중국 언론은 한 여성과의 인터뷰 기사와 뉴스를 일제히 내보냈다. 주인공은 펑단 국제경제전략연구원장이라는, 중국인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연구기관과 경제 전문가였다. 그러나 ...

점점 더 멀어져 가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양대 축이던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퇴장 이후의 마블 행보를 바라보는 심정은 정점을 찍은 후 ‘떡락’하는...

‘제로 코로나’ 자찬한 시진핑…“3년간 정확한 선택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방역을 완화하기 전까지 3년간 실시했던 ‘제로 코로나’ 등의 고강도 방역 정책은 정확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18일(현지 시각) 중국중앙(CC)TV에 따...

‘민희진표’ 걸그룹 뉴진스의 신선한 도발, 글로벌에 통했다

데뷔한 지 이제 겨우 반년. 통상적인 정규 앨범의 절반 분량에 해당하는 다섯 곡만을 발표했을 뿐이지만 걸그룹 뉴진스(NewJeans)는 이미 K팝 시장을 중심에서부터 뒤흔들고 있다...

청춘의 명절과 안전하게 공존하는 길 찾아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직후, 젊은이들이 왜 생소한 날에 시내에 몰렸는지 궁금해하는 기성세대가 많았다. 사건 초기에 여러 매체에서 이날 그렇게 많은 젊은이가 몰릴 줄 몰랐다는 식으로 ...

尹이 쏘아올린 연금 개혁, 어떻게 봐야 하나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공약인 연금 개혁이 국회 차원에서 추진됨으로써 여야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를 통해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일단 현금부터 확보” ‘두산 블록딜’로 본 금리인상기 기업의 돌파구는?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이 계열사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의 지분을 팔며 현금 확보에 성공했다. 재무구조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하지만 업계에서는 재무구조...

“사스·메르스는 8개월 vs 코로나는 30개월째”…왜 다를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국에 상륙한지 30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대유행이 종식될 기미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가 여러 변이 형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서다. 같은 바이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현상이 보여주는 콘텐츠 파워

최근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화제다. ENA라는 낯선 채널에서 방영됐지만 차츰 입소문이 퍼지면서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현상은...

이서진 “대본에 없던 민머리 분장, 내가 제안했다”

이서진이 인생 최초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민머리 분장에 여장, 코믹 패러디까지 전에 없는 파격 변신으로 연일 화제다. 까칠하고 스마트한 이미지의 이서진으로서는 도전을 넘어 파격과...

갑부 또는 강원도 춘천 사람 권독서 [최보기의 책보기]

산문집 《우리 동네 현식이 형 (100억을 말아 잡수신)》을 쓴 저자 박제영은 시인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생계를 위해 서울 대기업 홍보실에서 샐러리맨으로 근무할 때도 그는 시를 놓...

SNL코리아, 부활의 서막을 열었다

‘여의도 텔레토비’는 다시 돌아올까.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SNL코리아(SNL)의 리즈 시절을 견인했던 여의도 텔레토비와 같은 존재가 등장할지는 시청자들의 관심사였다. 단...

제임스 건의 기막힌 심폐소생술,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더(The)’ 하나 더 찍고 돌아왔을 뿐인데, 완벽하게 환골탈태했다. 4년 전 악평 세례로 굴욕을 겪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실책을 만회하는 동시에 DC의 고꾸라진 자존심을 불...

소비 주류 MZ세대, 그들을 잡아야 뜬다

소통에 적극적이다. 직접 경험하는 것을 즐긴다. 새로움을 추구한다. 흥미로운 것에는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다. 소비의 주력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 얘기다. MZ세대는 19...

‘제2의 라이언’ 꿈꾸는 캐릭터들이 몰려온다

갑자기 고전 캐릭터들이 돌아왔다. 2000년대 초반 LG텔레콤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다 사라진 홀맨이 광고와 뮤직비디오에 다시 등장하는 ‘인싸’가 되더니 급기야 사회공헌 홍보대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