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와 히트예감]
  • 차형석 기자 (cha@sisapress.com)
  • 승인 200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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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다로 하카세 / What a Day (음반)
스톰뮤직 발매
다로 하카세는 일본의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그는 클래식 음악도로 17세 때 유고슬라비아 국제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으며 ‘신동’으로 떠올랐고, 이후 팝에 관심을 기울였다. 세계적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포스터와 팝 스타 셀린 디옹이 만든 <To Love You More>를 발표해 인기를 끌었다. 테크노 비트와 바이올린 특유의 현란한 기교를 결합해 클래식·팝·라틴 음악·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선율이 매혹적이고 서정적이다. 그는 크로스오버와 뉴에이지 명곡을 연주하는 프로젝트팀 ‘이마주’의 멤버로 오는 6월에 내한 공연할 예정이다.

 
익스트림 ‘로미오와 줄리엣’
국립극장 하늘극장 / 4월15일~4월23일
올해 3회를 맞는 ‘셰익스피어 난장’의 개막 공연이다. 극단 앙상블은 고난도 묘기를 선보이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연극에 도입했다. 극단 앙상블은 <익스트림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 참가할 예정이다.
모든 출연자들이 바퀴를 타고, 도약과 점프·공중회전 같은 여러 가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연기를 전문으로 한 배우들과 익스트림 스포츠 프로 선수 10여 명이 함께 출연한다. 서로 앙숙지간인 로미오 쪽 몬태규 가(家)는 보드를 타고, 줄리엣 쪽 캐플릿 가(家)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묘기 대결’을 펼친다.

뮤지컬 찰리 브라운
충무아트홀 소극장 / 4월6일~6월25일

 
만화 ‘찰리 브라운’이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에 극단 한양레퍼토리와 액트원이 만든 <찰리 브라운>은 친구 여섯 명의 평범한 일상을 옴니버스식으로 엮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시추에이션 코미디 뮤지컬이다. 여러 배우들이 ‘연기 수업으로 기억나는 스승’으로 꼽는 최형인 교수(한양대·연극영화학)가 연출을 맡았다. 컬투의 김태균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뮤지컬 <그리스>에서 인기를 끈 조정석, 연기력이 돋보이는 주원성 등이 출연한다.

히트예감 : 연극 부문

오이디푸스 더 맨 2006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 4월13일~5월4일
연극 가운데 이번주에 가장 높은 예매율을 보인 작품은 <오이디푸스 더 맨 2006>이다. 서울시극단의 작품으로 배우 유오성이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을 토대로 한 이 연극에서 그는 강박관념을 가진 남자로서 비극적 생애를 보내는, ‘남성 신화’에 갇혀 있는 인물을 표현한다.  
<굿바이 모스크바>로 2004년 서울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하는 등 새로운 작품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연출가 김태훈씨가 연출을 맡았다. 무대미술가 윤정섭씨가 만든 ‘소금무대’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연약함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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