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가 남긴 것
  • 조용준 기자 ()
  • 승인 199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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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7일 폐막된 대전엑스포는 흥행 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관람객 1천만명이라는 목표를 40%나 초과 달성했고, 운영 수지 면에서도 2백52억원의 흑자를 냈다. 그러나 인기가 높았던 첨단 영상물들은 외국 기술에 의존했고, 행사장 시설도 질서를 지키기 어려울 만큼 부족해 개발도상국으로서 한계를 드러냈다.

 어쨌든 직?간접으로 2조원이나 들인 대전엑스포에 대한 평가는 10년 뒤에나 이루어질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어떤 꿈을 심어 주었느냐 하는 것이 현재 실현되지 않은 ‘미래의 성과’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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