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주고 행복 주는 ‘해피 랜드’ 전무
  • 이철현 기자 (leon@sisapress.com)
  • 승인 1998.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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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직자의 퇴직금을 노리는 프랜차이즈 사기가 극성이다. 퇴직자들의 조급한 심정을 이용해 가맹비와 보증금을 챙기고 도망가는 사례가 많다. 이런 혐악한 세상에 가맹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마케팅 기법과 판촉·홍보 활동을 성실하게 이행해 모범 프랜차이즈 업체로 손꼽히는 업체가 있어 반갑다. 유아용품 제조업치인 해피랜드가 그 주인공. 해피랜드는 한국능륧협회컨설팅이 주는 우수 프랜차이즈 대상과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98 한국프랜차이즈 대상을 수상했다.

 90년 뒤늦게 유아용품 시장에 뛰어든 해피랜드가 유아용품 업체에서 처음으로 우수 프랜차이즈 상표로 선정된 데는 임성빈 전무(45)의 공이 크다. 임전무는 임용삼 사장고 함께 해피랜드를 장엄한 이후, 생산과 관리 부문을 맡아 사실상 부사장 역할을 하고 있다. 임전무가 가맹점들을 관리하는 데 들이는 공은 각별하다. 한 달에 한 번씩 가맹 점주를 본사로 불러 단체로 교육하고 분기마다 합숙 교육을 실시한다. 또 가맹점들이 곤란한 일이 있을 때마다 기동반을 곧바로 움직여 문제를 해결한다. 임전무는 이를 위해 매출액 3%를 교육비로 투자하고 있다. 해피랜드는 90년 창사 이후 8년도 되지 않아 매출액이 10배로 늘어날 정도로 고속 성장했다. 그 비결을 임전무는 이렇게 말한다.“유아용품 업종의 성격상 가맹점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다. 해피랜드가 빠르게 성장한 비결도 사실상 가맹점 관리가 남들보다 뛰어났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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