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 차형석 기자 (cha@sisapress.com)
  • 승인 2006.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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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습관
김성회 지음 페이퍼로드 펴냄 / 280쪽 1만2천원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이지만 습관은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지은이는 자신이 만난 최고경영자(CEO)들의 사소한 일상과 습관, 버릇 등을 구체적으로 일러준다. 이 책에 소개된 마흔아홉 가지 습관은 독자가 한번쯤 따라 해볼 만한 것들이다. 책 뒤에 실린 저자-독자 간담회도 신선하다.



 
아케이드 프로젝트 2
발터 벤야민 지음 조형준 옮김 새물결 펴냄 / 2568쪽 4만5천원
자본주의에 대한 가장 독창적 사유를 펼친 사상가로 꼽히는 발터 벤야민의 역작 <아케이드 프로젝트>가 드디어 완간되었다. 백화점, 광고 등 자본주의의 등장과 함께 탄생한 사회·문화 현상을 뿌리로부터 탐색한다. 원서에 없는 방대한 역주와 인물 설명이 충실하다.



 
잃어버린 아이들
메리 윌리엄스 글·그레고리 크리스티 그림 노성철 옮김 사계절 펴냄 / 40쪽 9천5백원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 무렵까지 수단 내전으로 고아가 된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 전쟁으로 부모와 집을 잃은 아이들이 길 위에서 만나 피난처까지 가는 과정 및 난민 수용소에서 생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이들의 사랑과 용기와 신념이 읽힌다.



 
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
허영철 지음 보리 펴냄 / 392쪽 1만2천5백원
올해 87세인 지은이는 공작원으로 남파되었다가 체포되어 36년 동안 수감되었던 비전향 장기수였다. 그가 직접 쓴 육필 원고와 중요한 시기의 인터뷰 증언은 때로는 소설처럼, 때로는 역사 평전처럼 한국 현대사 굽이굽이에 맞닿아 있다.



 
내 머릿속의 개들
이상운 지음 문학동네 펴냄 / 208쪽 8천5백원
제11회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작. 이 상은 그동안 김영하, 조경란, 박현욱, 박민규 등 문단의 걸출한 신예를 배출해왔다. 주인공인 백수 고달수에게 대학 동창 마동수가 기묘한 전화를 걸어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야, 고달수. 너, 내 마누라 좀 꼬셔주지 않을래?”



 
일상의 경제학
하노 벡 지음 박희라 옮김 더난출판 펴냄 / 260쪽 1만2천원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경제 전문 편집자인 하노 벡 박사는 ‘일요 경제학자’라는 경제 칼럼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책은 일상에 녹아 있는 경제학의 원리를 매력적으로 설명한다. 만화가 정훈이의 삽화가 ‘경제학은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을 끌어내린다.



 
역사 교과서의 대화
곤도 다카히로 지음 박경희 옮김 역사비평사 펴냄 / 220쪽 1만원
 1972년 독일과 폴란드는 적이나 마찬가지였다. 역사 의식이 대립했고, 역사 교육이 적대감을 재생산했다. 두 나라의 역사가들이 자국과 상대국의 교과서를 검토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두 나라 교과서에 대한 ‘공동교과서 권고’를 발표했다. 이 책은 그 대화를 담고 있다.



 
미국 예외주의
세이무어 마틴 립셋 지음 문지영 외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 528쪽 2만3천원

지은이는 미국 정치학회와 미국 사회학회, 두 학회의 회장을 역임한 학자이다. 이 책은 학자들을 곤혹스럽게 한 질문을 던지고 해명한다. ‘왜 미국에는 사회주의 정당이 없는가? 왜 미국은 다른 나라의 발전 경로를 따르지 않은 예외적 국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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