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제3의 반기문 키우리라 "
  • 홍선희 편집위원 ()
  • 승인 2007.03.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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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자 숙명여대 아태 여성정보통신원 원장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탄생은 역사에 남을 쾌거입니다. 반총장의 뒤를 이을 수 있는 훌륭한 외교관 지망생들을 키워내겠습니다.”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 김용자 원장은 지난 3월10일 ‘차세대 글로벌 국제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주로 중고교생들이 수강생이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APEC 회원국 및 기타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들에게 IT(정보통신) 기술 능력을 향상시켜 경제력을 갖도록 연구·훈련·커뮤니티 활동·포럼 등을 통해 지원하는 기관이다.
김원장은 “사업을 수행하며 한국 여성들이 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 등에 비해 언어 능력이 떨어지고 국제 문제에 대한 이해가 빈약한 것을 절감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원장은 또 “지난해 1년간 시범 운영했던 1, 2차 과정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을 더 알차게 마련했다. 영어로 진행되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인 어학 실력과 국제 문제 이해 능력을 키워준다”라고 말했다.
3월10일부터 6월23일까지 매주 둘째·넷째 토요일에만 강의가 있고 온라인으로도 개인 지도해 수업을 따라가도록 도와준다. 학생들은 사전에 강의 주제에 대한 자료를 조사해 발표하고 주제별로 전문가의 수업을 받으며 마지막에는 외국인 교수의 지도 아래 주제별로 작성한 글에 대해 평가 및 발표를 한다. 평화와 군축, 개발과 빈곤 퇴치, 환경 보호, 인권과 민주주의 등을 다룰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국제 전문가·뉴질랜드 대사·아리랑TV 앵커·유엔 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장 등이 강사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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