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목표 주가 30만원”
  • 전용기 (파이낸셜뉴스 기자) ()
  • 승인 2007.10.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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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천장을 뚫었다.
2000포인트를 훌쩍 뛰어 넘은 지수는 날마다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도 이에 화답하듯 연말까지 증시의 전망을 장밋빛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지수 상승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업종과 종목은 무엇일까?
아마 업종별로는 증권과 반도체·LCD장비, 종목으로는 CJ제일제당, STX엔진, 한진중공업, LG전자 등에 그 해답이 있는 듯하다.
10월 첫 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www.fnguide.com)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분석보고서는 대신증권 이정기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CJ제일제당/CJ-주마가편(走馬加鞭): 실적 호전주+지주회사 분할 수혜주’가 차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목표 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은 25만∼26만원 수준으로 20% 가까이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CJ에 대해서는 현 시점보다 충분한 조정을 거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STX엔진은 삼성증권의 양정동 애널리스트가 ‘변화를 넘어 진화로’라는 리포트를 내고 “일반 선박용 엔진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전망을 밝게 보았으며, 한진중공업은 동양종금증권 이재원 애널리스트가 ‘조선 명가 태왕사신기를 꿈꾸다’라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수빅 조선소 가동’과 ‘보유 부동산 개발 가능성’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LG전자에 대한 분석 보고서도 인기를 끌었다. 박찬우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Fire!’라는 보고서를 내놓고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개선 행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으로는 지수 상승의 혜택을 가장 크게 얻고 있는 증권 업종이 꼽혔다.
분석 보고서 제목만 보아도 증권 업종을 바라보는 애널리스트의 속내를 알 수 있다. 삼성증권 장효선·심현수 애널리스트는 이달 초 ‘천수답(天水畓) 탈피! 그 이상(理想)과 현실(現實)에 대한 소고(小考)’라는 장문의 보고서를 내놓고 증권업에 대한 투자자의 참여를 권했고, 대우증권 정길원 애널리스트 역시 ‘수면 위로 드러날 이슈들에 대한 상식적 해석’에서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의 매수를 추천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반도체·LCD장비와 관련해서는 대신증권 이동훈 애널리스트가 LG필립스 LCD 및 LG전자와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엇박자 주가 흐름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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