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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혜 (karam1117@sisapress.com)
  • 승인 2008.11.04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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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ET 유명 인사의 말, 말, 말 뒤집다간 “딱 걸렸어”

탤런트 최진실의 자살 이후 자녀 양육과 재산 문제로 언론에 연일 거론되는 전 남편 조성민은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 훗날 아이들이 그가 한 말을 전부 검색해볼 수 있다. 만약 임시 방편으로 거짓말을 했다면 아이들이 진상을 따지고들지도 모른다. “아빠, 예전에 했던 말과 다르잖아요.”

수시로 거짓말을 하는 연예인들이나 밥 먹듯이 말을 뒤집는 정치인들은 다소 부담을 가지게 생겼다. 이들의 발언을 모으는 검색사이트 브로와이즈(http://www.browise.com)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 사이트의 ‘토크서치’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서 유명 인사들의 이름을 치면 그동안 그들이 직접 한 말이나 인터뷰 기사들이 일목요연하게 펼쳐진다. 구글의 CEO 에릭스미트가 지난 2006년 “정치인의 말이 거짓인지 아닌지 즉시 알아볼 수 있는 검색 사이트가 5년 안에 생길 것이다”라고 전망한 바 있는데 2년 만에 우리나라에도 등장한 것이다.

DEVICE  잘난 핫팩 ‘충전식 손난로’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다. 주머니 속 휴대용 손난로(핫팩)가 생각나는 시기이다. 하지만 중·고등학생도 아닌데 체면 구겨지게 일회용 석탄 손난로나, 물컹거리는 액체 손난로를 사용할 수는 없지 않은가. 게다가 석탄 손난로는 팔이 떨어지도록 흔들어주어야 겨우 따뜻해지고, 물컹거리는 액체 손난로는 번거롭게 매번 물에 끓여야 한다.

산요코리아에서 ‘우아한’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리튬 이온전지를 이용한 충전식 손난로 ‘에네루프 카이로 KIR-S3’을 출시했다. 일단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세련된 유선형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휴대전화를 충전하듯이 충전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다. 이 손난로는 온(ON)/오프(OFF) 스위치를 작동해 추울 때 켜면 된다. 과도한 열을 제어하는 안전회로가 내장되어 있어 저온 화상을 입을 염려도 없다.

가격은 4만7천원이다. 얼핏 들으면 비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5백회 정도 쓸 수 있다고 하니 한 번에 100원도 안 되는 셈이다.

COMMUNICATION 순수 ‘070 전화’와 차별하지 마세요

통화 품질이 좋은 것보다 통화료가 저렴한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당장 인터넷 전화로 옮겨라. 인터넷 전화는 이용자가 몰리면 통화 품질이 떨어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통화료만큼은 기존의 ‘구리선 집 전화’보다 훨씬 저렴하다. 하지만 지금 인터넷 전화로 갈아타려면 다소 어려운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지금 번호 그대로 옮겨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070 번호를 받아 사용할 것인가.

방송통신위원회는 10월31일부터 ‘인터넷 전화 번호 이동제’를 시행했다. 따라서 ‘집 전화’를 쓰던 사람들은 기존 번호를 유지하면서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와 같은 인터넷 전화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기존 집 전화번호를 고수하는 경우 070 번호를 사용하는 ‘순수’ 인터넷 전화 사용자에 비해 약간의 차별을 받아야 한다. ‘인터넷 전화의 꽃’이라고 불리는 ‘070 가입자 간 무료통화’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기존의 번호를 사용하면 통화할 때마다 KT 등 기간 통신업체의 통신망을 경유하는데, 이때 접속료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찌 되었든 인터넷 전화로 이동하려면 선택해야 한다. 기존의 번호를 사용해서 전화번호를 다시 알려야 하는 수고를 덜 것인가, 아니면 070으로 바꾸고 인터넷 전화 가입자 간 무료통화까지 이용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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