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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지 (lej81@sisapress.com)
  • 승인 2009.09.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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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et 여기저기 덕지덕지 알고보니 ‘상품평’

온라인 쇼핑몰 담당자들을 만나보면 다들 온라인 쇼핑이 웹1.0 시대에 머물러 있다며 답답해한다. 참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웹2.0 시대가 열린 지 한참 되었지만 실제 인터넷 사이트에 적용되기까지는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일본이 개발한 ‘페타카타’ 서비스는 쉬운 과제 하나를 풀었다고 평가할 만하다. 페타카타는 전자 카탈로그에 유저들이 의견을 달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쉽게 말해 포스트잇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종이 카탈로그를 보면서 상품 옆에 자신이 생각한 것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놓으면 한눈에 들어온다. 이것을 그대로 웹으로 옮겨놓은 기술이다. 기존의 상품평과 다를 것이 뭐가 있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차이가 있다. 페타카타는 상품이 찍힌 사진 곳곳에 포스트잇을 붙이듯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의견을 달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구입한 코트의 팔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팔 부분에 페타카타를 달아 의견을 내는 식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곳곳에 달려 있으면 그 상품을 실제 보는 것과 비슷한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일본 최대의 인쇄업체인 DNP(대일본인쇄)가 카탈로그 통신판매업계의 거인 센슈카이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9월1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Contents 인터넷 신문이 종이 신문 흉내 냈네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면 뉴스 밸류를 확인할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즉, 종이 신문을 보면 해당 뉴스가 어느 정도의 크기로, 어느 위치에 놓였는지에 따라 뉴스의 중요도를 판단할 수 있는데 인터넷에서는 확인할 길이 요원하다. 인터넷 신문이 종이 신문을 능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근거로 제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한계를 벗어난 서비스가 등장했다. 최근 비플라이소프트가 종이 신문 형태 그대로 인터넷을 통해 신문을 보고 검색할 수 있는 ‘파오인(http://www.paoin.com)’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계 최초이다. 또 하나의 특징을 꼽으라면 기사 스크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등에 썸네일 형태로 기사 퍼 나르기를 할 수 있다. 물론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 비플라이소프트가 24개 언론사와 함께 광고 수익 및 트래픽에 따른 매출 수익을 비율에 맞추어 나누는 구조로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Shopping 사무실에 ‘숨’ 주는 파티션

회사 안에서 주로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답답한 공기 때문에 두통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에어컨을 틀었다’ ‘온풍기를 틀었다’라는 이유 등으로 창문 한 번 열지 않는 날이 허다하다. 앞으로는 이런 고민을 안 해도 된다.

사무실의 답답한 공기와 분위기를 한 번에 쇄신할 수 있는 파티션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일명 숨 쉬는 파티션으로 SADI(디자인 전문 교육기관)의 박지선과 박선권 학생이 디자인했다.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09 학생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할 정도로 독특함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쾌적한 사무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파티션 상단에 화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화가 아니다. 실제로 물을 줘서 키우는 화분이다. 물통에 물만 채워두면 자동 관수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공급된다. 파티션 하나로 사무실을 친환경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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