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표’로 우뚝 선 부산국제영화제
  • 반도헌 (bani001@sisapress.com)
  • 승인 2009.10.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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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부문인 ‘플래시 포워드’ 신설…세계 신진 영화인들에게 기회의 장 제공
ⓒ시사저널 임준선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10월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국내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13년의 세월을 거치며 아시아 대표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경쟁 부문인 ‘플래시 포워드’를 신설하며 세계 속 영화제로 발을 넓혀갈 계획이다. ‘플래시 포워드’는 비아시아권 신인 감독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아시아권 신인 감독을 육성하는 ‘뉴 커런츠’와 함께 세계 신진 영화인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70개국에서 출품한 3백55편이 소개된다. 개막작으로는 장진 감독의 신작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선정되었다.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가지고 있으면서 흥행 감독인 장진 감독의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택한 데에서, 예술성에만 함몰되어 대중에게서 멀어지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주최측의 의중이 엿보인다. 그 밖에 홍콩의 조니 토(두기봉)와 이탈리아 다리오 아르젠토, 두 스타일리스트 거장 감독의 특별전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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