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에서 만나는 클래식의 향연
  • 김진령 (jy@sisapress.com)
  • 승인 2010.07.06 19: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관령국제음악제, 7월23일 개막…대관령 정상과 평창·강릉 등에서 열려

 

한국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자리 잡은 제7회 대관령국제음악제가 7월23일에 막이 오른다.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전용 홀이 생겼다. 알펜시아리조트의 콘서트홀이 지난 6월 완공되어 첫 손님맞이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행사가 열려온 다락방 같은 용평리조트의 눈마을홀은 무대에 바짝 붙어서 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지만, 콘서트홀에 비길 바는 아니다.

대관령국제음악제의 하이라이트인 ‘저명 연주가 시리즈’에는 세종솔로이스츠가 중심을 잡고, 로렌스 더튼, 토비 애플, 지안 왕 등이 함께한다. 올해는 국내 연주자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김선욱, 신현수, 송영훈, 백주영, 정명화 등 국내 연주계의 베스트 멤버라 부를 만한 솔리스트들이 가세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주최하는 행사이니만큼 7월23일과 25일에는 평창과 강릉에서 저명 연주가 시리즈 공연이 열리고, 개막 연주회는 7월29일 대관령 알펜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떠오르는 연주자, 학생음악회 등은 무료이다. 음악가와의 대화 같은 프로그램도 빼곡하다.‘먹자 투어’외에는 뚜렷한 동기도 목표도 없는 여름휴가에 질린 이에게 권할 만하다. (www.gmmfs.com)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