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를 대하는 ‘대중들의 시각’ 변천사
  • 하재근│대중문화평론가 ()
  • 승인 2012.01.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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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포미닛이 2009년 여름에 <Muzik>을 불렀을 때, 현아의 초미니 스커트를 두고 말이 많았었다. 너무 야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러다 <세바퀴>에서 골반 댄스를 추었을 때 비난 여론이 폭발했다. 2011년 봄에 <거울아 거울아>로 컴백하면서 이른바 <쩍벌춤>을 선보이자 다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그때 현아뿐만 아니라 다수의 걸그룹이 일제히 자극적인 춤과 의상을 선보여 사회적인 파문이 일었었다. 2011년 여름에 현아가 <버블팝>에서 엉덩이를 흔드는 춤을 선보이자 다시 논란이 터졌다.

현아는 장현승과 함께 2011년 12월에 놀랍도록 선정적인 <트러블 메이커> 안무를 내놓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용하다. 별다른 말이 없다. 같은 시기에 미성년자인 쇼콜라가 살짝 쩍벌춤의 느낌을 선보였지만 거기에 대해서도 조용하다. 거듭되는 자극에 대중도, 매체도 둔감해지고 있는 것이다. 현아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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