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식선물이 위험관리 수단으로 초기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주식선물시장 개설후 첫주 거래실적을 살펴보면 하루 평균 9453계약이 거래됐고 평균 거래대금은 61.7억원이었다. 코스닥 주식선물은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등 코스닥 우량 종목들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상품으로 지난 3일 개설됐다.
다음카카오와 셀트리온,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3개 종목은 일평균 1000계약 이상 거래됐다. 다음카카오는 하루 평균 1901계약이 거래됐고, 셀트리온은 1781계약,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218계약이 거래됐다. 씨젠과 포스코ICT, 웹젠, CJ E&M 등은 각각 947, 913, 854, 737계약이 거래됐다.
일평균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다음카카오와 셀트리온이 각각 24억2000만원, 14억3000만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와이지엔터와 CJ E&M은 각각 6억9000만원과 5억7000만원이 거래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금융투자업자의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개인과 금융투자업자는 각각 거래량의 52.7%와 43.7%를 차지했따. 거래량 기준으로는 개인은 4만9803계약, 금융투자업자는 4만1312계약을 거래했다.
미결제 약정 수량도 7일까지 1만9217계약에 달했다. 시장 개설 첫날 기록한 8304계약에서 134% 늘어난 수치다.
류제권 거래소 주식파생개발팀장은 "투자자가 코스닥 주식선물을 위험관리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위험관리수단으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