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식선물, 첫주 61.7억원 거래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08.11 10:13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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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셀트리온 등 하루평균 1000거래 이상

코스닥 주식선물이 위험관리 수단으로 초기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주식선물시장 개설후 첫주 거래실적을 살펴보면  하루 평균 9453계약이 거래됐고 평균 거래대금은 61.7억원이었다. 코스닥 주식선물은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등 코스닥 우량 종목들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상품으로 지난 3일 개설됐다.

다음카카오와 셀트리온,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3개 종목은 일평균 1000계약 이상 거래됐다. 다음카카오는 하루 평균 1901계약이 거래됐고, 셀트리온은 1781계약,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218계약이 거래됐다. 씨젠과  포스코ICT, 웹젠, CJ E&M 등은 각각 947, 913, 854, 737계약이 거래됐다.

일평균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다음카카오와 셀트리온이 각각 24억2000만원, 14억3000만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와이지엔터와 CJ E&M은 각각 6억9000만원과 5억7000만원이 거래됐다.

출처 - 한국거래소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금융투자업자의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개인과 금융투자업자는 각각 거래량의 52.7%와 43.7%를 차지했따. 거래량 기준으로는 개인은 4만9803계약, 금융투자업자는 4만1312계약을 거래했다.

미결제 약정 수량도 7일까지 1만9217계약에 달했다. 시장 개설 첫날 기록한  8304계약에서 134% 늘어난 수치다.

류제권 거래소 주식파생개발팀장은 "투자자가 코스닥 주식선물을 위험관리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위험관리수단으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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