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핵융합 기술협력 모색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08.12 13:59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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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한·중 핵융합 협력 공동조정위원회 개최
한국핵융합연구로(KSTAR)의 주장치/사진제공=국가핵융합연구소

미래 에너지원인 핵융합 에너지의 한·중 기술협력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중국 시안(西安)에서 '제3차 한·중 핵융합 협력 공동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회의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 및 핵융합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해 상호 협력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핵융합 관련 산업체 관계자도 다수 참석해 앞으로 양국의 협력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회의에서는 ▲양국의 초전도 핵융합 에너지 연구장치(한국 : KSTAR, 중국 : EAST)를 활용한 연구결과 공유 및 공동연구 ▲양국이 공통으로 제작해야 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조달품목에 대한 기술협력 ▲핵융합 실증로(DEMO) 설계 개념 연구협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아울러 이를 중심으로 한 핵융합 분야 연구자 교류 및 신진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문해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한국과 중국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의 참여국이자 전 세계 몇 안 되는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 보유국”이라며 “제3차 한·중 핵융합 협력 공동조정위원회를 통해 양국 간 핵융합 연구개발 협력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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